괜찮은 음악들/외국 노래

Eh, dorogi, (일명,Oh these ways) / / Djelem

doggya 2018. 1. 11. 04:36




Eh, dorogi, (일명,Oh these ways) / Djelem


 
원래 이 멜로디는 세계 제 2차대전(1941. 6. 22 ~ 1945. 5. 9)을 배경으로한 러시아 음악이다. 2차 대전은 나치 독일과 소련 연방공화국 간에 벌어진 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소련은 군사적으로나 산업적으로 강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동유럽을 지배하는 한편 독일을 동서로 분단시켜 놓았다. 소련사람들은 이 전쟁을 The Great Patriotic War라고 부른다.
Dorogi란 소련 말은 우리의 말로 "여러 길"을 뜻한다. 영어로 Ways, 혹은 Roads로 번역된다.
멜로디 Dorogi 에 얽힌 스토리는 이렇다.
 
먼지와 자욱한 안개로 덮힌 수많은 길,
눈 쌓이고, 춥고, 무서운 폭풍우가 몰아치는 끝없는 시베리아 대광야!
우리네들은 수많은 이런 길들만 보고 살아 왔다네.
부츠에 밟히는 건 먼지와 눈 뿐,
그 길들은 끝없는 숲과, 사막 벌판과 밭들 사이를 뚫고 한없이 한없이
이어져 있네.
친구는 그 길을 걸어 전쟁터로 간다네.
그러나 그 중 어느 한 길로 접어들면
집 앞에서 기다리는 어머니를 난날 수가 있다네.
먼지와 안개가 자욱한 수많은 길
눈 덮히고, 춥고, 무서운 폭풍우가 몰아치는 끝없는 시베리아 대광야!
누구 하나 이 길들을 잊지는 못할 거야.
 
모스코바로 가는 길목
여행을 하다 보면 여러 곳,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이런 저런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느 하나 나와 관련된 소속감이 없다. 난 길 위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바로 길이다. 여러 사람을 쳐다 보기도 하고 갑자기 멈춰서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기도 한다.
여행객에게 오는 소외감이 주위와 어울리려 하게 만들고, 다양한 사물 중에서 뭔가 자기 눈에 유사한 것을 발견하려고 한다. 아픈 사랑의 이야기, 바람부는 소리, 길 한 가운데 아슬아슬한 개구리의 고독, 붉은 석양이 그런 것들일 것이다.
우주는 실타래처럼 하나로 감겨 있고, 시간은 한 지점으로 향하고 있다.
모든 것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 어디서나 늘 그런 것이다. 성 피터스베르그에서 모스코바로 가는 여행길,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들일가?
 

첫재, 가는 길목이 보인다. 이렇게 좁고 꼬불꼬불하며 울퉁불퉁한 길은 전에 본적이 없다. 길가엔 사고로 고장나 버려진 차들, 대개가 일본이나 독일에서 만들어진 차들이다. 이런 길을 다니기엔 적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니콜라이 고골이 이렇게 말했다. "독일인에게는 좋은 것인지 모르나 러시아인에겐 죽음을 몰고 온다."

둘째, 먼 길을 가는 낯선 여행객들을 만난다.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은 이런 저런 얘기들을 들려 준다.

셋째, 그 길가에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러면서 한심하고 끔찍한 그들의 삶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피상적으로 보지만 말고, 그들의 속을 유심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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