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 5

봄에서 겨울로 껑충

붐비는 주말이 되기전에 레이크Lake Tahoe 로 스키여행을 떠났어요. 1박2일로 떠나는 여행은 코로나가 생기고 나서는 처음이었어요. 그 동안은 가까운 곳으로 하루에 돌아오는 나들이 정도 였었는데 큰맘 먹고 갔다 왔지요. 까마득히 다리 위로 걸어가는 사람이 보였어요. 처음엔 너무 작아서 안 보였는데 움직이더라구요. 나무 숲으로 빵 둘러쌓인 하루 묵을 B&B가 보이네요. 굉장히 좁고 굉장히 추운 이 집이 하루에 $450 이었어요. 눈이 나오게 비싸지만 다른 곳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예약한 곳이지요.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경이라서 앞에 호수나 구경하러 나가보자 하고 나갔지요. 이 호수는 봄여름가을겨울 붐비는 리조트 타운이에요. 겨울이라 그런지 호수의 물은 참 맑았지요. 주위에는 빙둘러 산이 있는데 아직..

일요등반회 북악하늘길을 주파 -1

지난 주일 일요등반회 북악하늘길을 주파하다 1 Dr. Gold 오랫만에 일요일인 3월 13일 북악스카이웨이를 걸었다. 설명판에 길 이름도 북악하늘길로 고쳐져 있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에 모였다. 7번출구 좀 북쪽에서 마을버스 1번을 천원 주고 탔다. 몇 정거장 만에 내려서 포장된 도로를 걸어 올라갔다. 몇번 쉬면서 정자에서는 가져온 먹거리들을 나누어 먹었다. 북악산 뒷쪽은 봄을 맞은 산의 정기가 돌고 경치가 깨끗하였다. 정상인 팔각정에는 많은 등산팀과 자전거 하이킹팀들이 올랐다. 내리막에서는 평창동 주택가들이 북한산 아래로 잘 정돈되어 보였다. 산 등성이 곁에 忠正塔이 약 2m 정도로 세워져 있었다. 김신조 일당을 막고 순국하였던 종로경찰서팀을 기념한 것 같았다. 그 아랫길에는 위로 독립문 같은 아..

오랫만에 부산에 다녀오다

오랫만에 부산에 다녀오다 Dr. Gold 자난 주에 오랫만에 부산에 다녀왔다. 부산이 아파트도 많아지고 많이 변한 것 같았다. 부산이 수출입항구도 있어서인지 대구보다는 좀 활기가 있다고 하였다. 코로나 전염병 환자도 하루 10~20명 발생해서 비교적 양호하다고 한다. 6.25전란후 부산에 피란해서 몇십년 병원을 경영하셨던 이모님이 지난 20일 작고하셨다. 범천동 교통부 로터리에 혜원산부인과를 세우고 몇십년 운영하셨다. 울산 가는 길인 양산에 농장을 크게 구입하였다. 그중 몇만평을 떼어 의료법인을 세웠다. 양산정신병원을 세우고, 정신과의사가 된 장남에게 병원장을 맡겼다. 은퇴하시고 십여년 쉬셨다. 향년 97세였다. 1996년에 세운 양산정신병원 의료볍인 건립비 후면에 장례드렸다. 병원은 현재 장남이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