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4

노르웨이 - 쏠베이지 쏭, 그리그의 집

이 곳에 쏠베이지의 노래로 유명한 그리그의 집이 있다 그래서 거길 가보기로 했어요. 모퉁이를 돌아서자 나오는 집은 아주 평범했어요. 거실과 부엌이 공개된 집은 여느 가정집이나 마찬가지로 아주 평범했지요. 그리그가 작곡을 할 때 사용했을 피아노가 한 대 아주 인상깊게 놓여 있었어요. 이것은 거실인데 많은 부분들이 그때의 것들을 재현해 놓은 것들이라 하네요. 집에서 나오면 바닷가로 산책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바라보는 풍경은 기가 막혔어요. 날이 좋은 날은 더 멋있었겠지요. 이 날은 비가 와서 좀 우중충했지만.... 이 것이 그리그와 부인의 묘지라네요. 바닷가로 나가는 산책로에 위치해 있었어요. 바위 중턱을 파서 거기다 두 분의 유해를 넣어둔 거 같아요. 참 작곡가 다운 발상이라고 할 수 있을 거 에요. 여전히..

노르웨이 -노드캅(노스케입)과 백야

길을 가면서 보는 경치도 그냥 한장의 그림이 되는 그런 곳이더군요. 그렇지요? 그냥 차에 앉아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블로그를 안 한다고 하니까 사진 찍을 의욕도 없었으면서 말이죠. 어 ~ 가다가 보니 공사장에 레인 디어가 한마리 어슬렁 어슬렁 거리네요. 아 ~ 아름답고 가슴이 탁 트이는 그런 경치지요? 드디어 알타라는 아주 작은 도시에 왔어요. 이곳에는 대학이 있었지만 마침 여름방학이라 학생들은 찾아 보기 힘들었어요. 이 곳은 저녁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 본 교회인데 얼마나 작은 도시면 교회건물이 이 타운의 명물이 됐겠어요. ㅎㅎㅎ 이건 호텔방에서 찍은 건데 저녁 10시에요. 이건 새벽 1시고요. 이건 새벽 5시에요. 정말 백야네요. 가는 곳마다 레인디어가 있어서 참 평화롭게 보였지요. 아마..

노르웨이 - 북극권 통과, 스톡홀름에 가다

노스케입Northcape 을 보고 오는 길은 갈 때보다 더 아름답게 보였어요. 이제는 마음 가볍게 오슬로로 되돌아 가면 되거든요. 갈 때 너무 급하게 가는 바람에 또 날씨가 안 좋아서 즐기지 못 했던 것들도 하나하나 다 눈에 들어 오네요. 이 곳은 북극권에 들어서자 마자 있는 주유소였어요 사실 갈 때 가스가 다 떨어져서 마음이 조마조마하게 도착했던 곳이었거든요. 이제는 마음 푹 놓고 가스도 가득 채우고 주위를 둘러 보게 되네요 그 앞에 있는 조각품인데 완전히 쓰레기만으로 만든 조각품이에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 것은 앞모습이고요. 이렇게 가는 길은 즐거운 길이 되었지요. 갈 때는 차에 가스가 떨어질랑 말랑하여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던 곳이에요. 북극권으로 들어선다는 표시인 Artic Circ..

노르웨이 - 아틀랜틱 로드

이 다리가 바로 아틀랜틱 로드에 있는 사라지는 다리에요.다리가 이상하게 휘어 있어서 다리 끝에 가면 어디론가 사라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아참 ~~ 그리고 사진을 클릭 하시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저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그 주위에는 걸어서 산책할 수 도 있는 조그만 섬도 있고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다 보니까 잘 가꿔 놓았더군요. 그러나 그 다리의 반대편에서 보면 다리가 이렇게 휘어 있어요. 그래서 어느쪽으로 가든지 꼭대기에 올라서면 사라져 버리는 것 처럼 보이는 거에요. 아틀랜틱 로드를 떠나 다음은 트론하임이라고 하는 도시에 오게 되었어요.트론하임은 하이텍이 발달한 도시이고 대학이 많은 대학 타운 이라고 해요그러나 바쁜 여행자에게는 그걸 일일이 확인해 볼 시간도 없이 그저 유명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