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스페인 - 역사의 보고 마요르카 섬

doggya 2025. 5. 20. 03:23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Balearic Islands)의 마요르타카섬의 수도인 팔마 데 마요르카에 갔어요.

기원전 123년에 로마제국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지중해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유산, 현대적인 매력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로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라고 해요. 예전에 알던 한 독일친구가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러 마요르카섬에 왔다가

이 섬에 반해서 다 때려치고 관광가이드를 하며 정착해 산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을 정도에요.

 

아치형 회랑이 건물의 특징적인 요소인 콘솔라트 데 마르(Consolat de Mar)예요.

건물 앞의 대포는 옛날 해상무역과 관련이 있음을 암시하고요.

현재는 발레아레스 제도 정부의 일부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아름다운 건축 양식과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중요한 건물이라고 해요

 

라 론하 데 팔마 데 마요르카(La Lonja de Palma de Mallorca)하는데 15세기에 지어진 상업 거래소에요.

당시 팔마 데 마요르카의 경제적 번영을 상징하는데 현재는 문화행사나 전시공간으로 사용된다고 해요

겉의 벽은 사암으로 지어져서 따뜻한 느낌을 주지요

 

이것은 안의 모습인데 후기 고딕양식의 건축인 뽀족한 아치와 섬세한 장식 높을 천장등이 특징이에요.

겉모습하고는 아주 다르지요?

크고 화려한 창문이 처음에 들어갔을 때 너무 커서 처음엔 어리둥절했었어요.

 

또 발길을 정처없이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옮겼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해변에 다달았고 굉장히 큰 건물이 있는 거 였어요.

저게 뭐지?

 

오른 쪽에 있는 것이 팔마 대성당(La Seu)이었어요.

13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대성당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테인드글라스 창 중 하나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들어가 보질 못했어요.

마침 제가 갔던 때가 부활절이라 미사때문에 너무나 혼잡하고 들어갈 수도 없었어요.

이 성당은 안토니 가우디가 개조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한쪽 벽에 초소가 있었어요.

아마 경비를 섰던 곳이었던가 봐요

 

성당 옆의 건물은 알무다이나 궁전(Palacie de la Almudaina)이라고 해요.

이 궁전은 로마시대의 요새 위에 지어진 건축물이래요.

무어인에 의해 10세기에 개축된 후 14세기에 다시 개조되었대요.

한때 무슬림 통치자들의 거주지였으며 이후 마요르카 왕국의 왕들이 사용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스페인 국왕의 공식 여름 궁전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고딕 양식과 아랍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구조가 볼만하는데 여기도 줄이 너무 길어 그냥 패스 ~~

 

웅장하고 섬세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인상적이며 첨탑이 눈에 띄네요

팔마 대성당의 정문인데 이문은 잠겨 있었고 뒷문으로 사람들이 드나들었어요.

 

궁전 옆에 있는 공원의 모습이에요.

옛날엔 아름다웠을 거 같아요.

 

소녀 한 명이 개와 함께 누워있는 듯한 모습으로, 평화롭고 순수한 순간을 포착하려 한 것 같지요?

 

특징적인 분홍색 건물 외벽에 "BORN"이라는 글자가 세로로 크게 쓰여 있고,

발코니에는 붉은색 조각상들이 설치되어 있고 건물 앞에는 스핑크스 조각상도 있네요.

이 거리는 역사적인 건물들과 트렌디한 상점, 레스토랑, 바가 즐비한 활기찬 거리였어요.

 

또 정처없이 헤매다 만난 곳에 이상한 풍차가 서있었는데 

이것은 칼라 밀로르(Cala Millor)에 있는 풍차(Molinos de Cala Millor)였어요. 

둥근 지붕과 벽돌로 지어진 독특한 형태의 풍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과거에는 곡물을 빻는 데 사용되었을텐데  현재는 칼라 밀로르 지역의 랜드마크 중 하나예요

주변에는 현대적인 건물들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밑에는 가게들이 있고 거리는 걷기 좋게 조성이 되어 있었어요.

 

지나다 성당이 눈에 띄어 찍으려고 하니 관리자가 문을 닫으러 나왔다가 문을 열어두고 뒤돌아 서있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골목길을 누비다 보니 배가 고파 오네요.

지나는 길에 식당이 있기에 파에야를 먹기로 하고 들어갔어요.

파에야는 스페인의 발렌시아 지방에서 시작된 독특한 쌀요리인데

넓고 얕은 냄비인 파에예라(paellera)에 쌀과 해산물, 고기, 채소 등을 함께 넣어 조리하며

사프란으로 인해 밥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너무나 시장해서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반쯤 먹은 다음에 찍었는데 맛이 기가 막혔어요.

가끔 집에서도 해 먹는데 역시 현지에서 더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