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무엇이 바쁘게 할 일인가?
한 수행자가
세속의 친구를 찾아가 말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닦는 일이야.
집안을 꾸미고
아내를 꾸미고 단속하듯이
마음을 닦아
영혼도 가꾸어야지?"
친구는 반색을 하면서 응답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자꾸 그런 생각이 들었네.
집안을 꾸미고
아내를 단장하고
아이들을 길러도
마음 속이 허전한 것은
영혼을 꾸미지 못한 것이라고.
그래서 나도 이제는
마음을 닦기로 했네."
수행자는 기뻐하며 말했다.
"그럼 빨리 시작하게.
지금부터라도..."
친구는 눈빛을 반짝이며 말했다.
"아니,그런데
급히 해야 할 일이 있어.
간단한 것인데
세 가지만 해 놓고
마음을 닦으려고 해."
수행자는 물었다.
"그 세가지가 도대체 무엇인가?"
친구는 말했다.
"부자가 되어서
자식들 좋은데 혼인시키고
출세하는 걸 보아야지."
수행자는 꾸짖었다.
"그걸 언제 다 보고
마음을 닦는단 말인가?"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조금만 기다려 봐."
친구는 조금만 기다리는 사이
세 가지 일도 다 마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고 말았다.
수행자가 왔을 때
친구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나는 그대의 가르침을 헛되이 하고
무엇이 바쁘게 할 일인지를
제대로 모르고 오늘에 이르렀네.
안타까운 일이네..."
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았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어떤가?
어느 날을 기다리고 있는가?
-법현스님 글중에서-
"생각은 우물을 파는 것과 닮았다고 하내요
처음에는 흐려져 있지만 차차 맑아지니까요"
참좋은 글귀 입니다
요즘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해결된다고 믿는
황금만능주의 생각으로 사시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먼저 저세상으로 가신 돈부자들 ...
저세상 갈때 가져간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상 살기야 돈좀 있으면 편하게 살겠지요
세종대왕께서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 틀었겠습니까 ?
명성황후께서 맨션 아파트에 살았겠습니까 ?
우리는 지금 넘치는 행복속에서도 상대적 빈곤감과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힘들게 살지는 안는지 ?
가난한 자들이 행복지수가 높다내요
그렇다고 일부러 가난하게 살면 안됩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많이 벌고 많이 나누며
주어진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나누어 가지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수! 그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공존의 질서 이며 아름다운 세상의 꽃 입니다
양심에 비추어 투명한 삶이 내모습이길 바래 봅니다
사월의 마지막 기쁨만 가득한 시간되시길 빌며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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