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 글쎄요 ~~~ 좋은 시간을 가졌던 파타고니아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하니 아주 실망스러운 건 첫째로 시골보다도 인터넷이 원활치 않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그 동안 소식이 뜸했어요. 우선 아무래도 대도시는 살기는 좋아도 여행할ㅍ곳은 아니라는 거였어요.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1.13
백마 탄 왕자님 대신 택한 것은 ~~~~ 오늘은 오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기로 되어 있어서 오전 중에 할 수 있는 게 뭘까 찾다가 말을 타고 황야를 달리기로 했어요. 알젠티나의 카우 걸이 되어서 백마탄 왕자님을 찾아 볼까 하고요. ㅎㅎㅎ 그런데 백마탄 왕자님은 없고 백마 왕자님이 있어서 대신 데이트를 했지..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1.09
빙하 조각 사이를 누비는 쿠르즈 오늘은 빙하가 흘러 내려서 이룬 거대한 호수로 쿠르즈를 갔어요. 처음엔 얼음 덩어리가 한 두개 둥둥 ~~ 에이 ~~ 겨우 요거야? 조금 있으니 조금씩 커지는 얼음 덩어리가 이층집 정도의 크기까지... 그런데 물위로 올라 있는 건 10 퍼센트 밖엔 안 된다니... 우와~~~ 쿠르즈가 끝난 다..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1.08
작아지지 않는 유일한 빙하에서의 트레킹 새벽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고 버스에 올라 빙하로 향했어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줄어드는데도 여기는 매년 커지는 곳 이라고 해요.눈이 일년에 십미터씩 오니까요. 그리고 엄청 춥고. 배를 타고 바로 빙하 앞에 까지. 그리고 숲속을 지나 빙하 트레킹을 한 후에 빙하를 깨서 ..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1.07
천미터 높이의 강바닥 오늘은 지난 번에 있던 도시보다 북쪽으로 약 1700여 킬로 떨어진 빙하가 유명한 도시에서 하루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경비 생각해서 버스를 타려고 했었는데 21시간 걸린다는 말에 맘을 바꿔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비행기로 바꿨지요. 며칠전의 23시간 악몽이 가시지 않아서요...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1.06
고기가 너무 흔한 나라 왠만한 물에서는 끄떡없이 달리는 전천후 자동차를 타고 안데스 산맥 꼭대기에 있는 호수에 도착했어요. 바람이 불어 날라 갈 거 같았지만 그래도 바베큐는. 준비를 해야겠지요? 맘껏 먹으라는데 겨우 고기 한덩어리를 먹고는 뻗었어요. ㅎㅎㅎ 고기가 너무나 흔하고 좋은 나라라..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1.04
세상 끝의 화장실 어디 가서도 듣는 질문이긴 하지만 여기 오니 더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이 있네요. 왜 혼자 여행 다니느냐고. 대답은요 ~~ 질문을 들으면 그냥 웃지요. ㅎㅎ 어제는 아주 바쁜 날 이었답니다. 산으로 수달 보러 갔다가 밤 12시가 넘어서 돌아 왔거든요. 완전 녹초가 되어서요. 그럼 사..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1.02
세상의 마지막 등대 오늘은 비글 해협 쿠르즈를 했어요. 제일 위의 사진은 여기가 세상의 끝이라는 표시에요. 돌아서면 시작이 되겠지요? 두번째는 탈옥수를 잡으려는 교도관을 장식으로 한 시내의 건물이 재미있어 찍었어요. 세번째는 해협에서 본 남미 바다 사자인데 갈라파고스나 미국에서 보던 ..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1.01
23시간의 긴 여정 위에서 부터.. 단풍이 곱게 든 시카고를 뒤로 하고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을 떠나 23시간만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해. 그 곳 공항의 아름다운 수직 정원을 보고... 전에 마드리드에서 구경하신 거 생각나지요? 커피와 크르와송은 ㄱ만원 정도 주고 먹은 아침이ㅔ요. ㅠㅠ 다시 ..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0.31
지구의 땅 끝으로 떠납니다 아프리카의 최남단보다도 더 남쪽에 있는 명실공히 지구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남미 대륙의 꼬리 끝, 알젠티나의 우슈아이아로 떠납니다. 아직까지 유일하게 줄어들지 않고 매년 커지는 빙하를 보고 아울러 남극을 멀리서 볼 수 있다면 더욱 좋겠구요. ^+^ 여행기는 갔다 와서 쓰겠지만, .. 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