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그대없는 하루

doggya 2007. 1. 21. 05:02
          그대없는 하루 / 조이랑

          그대 없이 또 하루가 갔네요

          이렇게 그대 그리운 날은

          재잘대는 새소리도 구슬프게 들리고

          바람도 뼛속으로 스며드는 냉기를 느끼게 하고

          햇볕조차도 차갑게 느껴진답니다

          열병을 앓는 사람처럼

          꿈속에서 그대 찾아 헤매다

          무엇엔가 놀라 일어나 보면

          온몸엔 열꽃이 피어 있어요

           

          가슴 설레던 첫 만남

          그대와 함께했던 그날

          정녕 꿈이었나요

          내 마음 깊숙한 곳에 그대 한 사람 그려 놓고

          바람처럼 흘러가

          아지랑이처럼 멀리 있는 그대

          다시 만날 날은 멀기만 한데

          항상 내 안에 살아서 미소 짓는 그대

          언제 다시 내 품에 돌아 올 건가요

 

 

 

'조이의 글들 > 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심술쟁이  (0) 2007.01.26
칼바람 같은 고독  (0) 2007.01.24
사랑에 중독되다  (0) 2007.01.18
파도에 실은 그리움  (0) 2007.01.13
빨간 눈물  (0)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