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 곡에 대해서는 모짜르트 자신이 <스트라스부르크 협주곡> 이라고도 부르고 있었다. 1775년 9월 12일에 썼는데, 관현악은 비교적 소규모이고 악상도 간소하지만,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의 색채와 정취에 넘쳐 있다. 여기에서...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잘 나타내는 일화를 하나 소개 할까 합니다.
여류 바이올리니스트인 스트리나사시는 빈에서 열릴 예정인 음악회를 위해서 모차르트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의 작곡을 부탁하고, 이왕이면 피아노도 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멋진 생각을 했다.
이에 모차르트는 승낙을 했다.
그러나 틈도 없고 기분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날짜만 갔다.
드디어 음악회의 전날 밤이 되었으나, 스트리나사시는 바이올린 악보를 받지 못했다. 그녀는 참다 못해 모차르트에게 가서 자기의 파트를 베끼지 않고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차르트는 그 자리에서 전부를 썼고, 스트라나사시는 가까스로 안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모차르트는 이튿날의 리허설도 빼먹고, 저녁때 빠듯이 연주회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연주가 시작되고, 청중은 어려운 패시지도 멋지게 넘기는 두사람의 호흡이 잘 맞는 연주에 넋을 잃었다.
그러나 연주자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요제프 황제는 모차르트가 하얀 종이외엔 아무것도 앞에 두지 않을 것을 알아 차렸다.
연주가 끝난 후에 황제는 비난하는 듯이 모차르트에게 말했다.
"그대는 또 위험한 다리를 건넜군."
"네. 폐하"
하고 모차르트는 기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나 음표는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인정하지만, 바이올리니스트 '스트리나사시'가 모짜르트와 완벽한 호흡을 맞춘것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스트리나사시'는 경망스럽고 지멋대로인 모짜르트와 결과적으로는 하루전날 악보를 받아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었지만, 그러한 사실마저도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빛내는 한갖 에피소드로 취급받는 것을 알기나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