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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사장조

doggya 2016. 8. 13. 05:38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사장조



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K216



W.A.Mozart (1756-1791)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모두 5곡이 남아있고 모두 1775년에 작곡되었으며 그 시기에 모차르트는 만하임을 거쳐 파리로 연주 여행을 하며 이 곡들을 연주했다.
1775년 9월 12일이라는 날짜가 적힌 이 작품은 제 4번, 5번과 함께 아주 사랑 받는 곡이다.
제 1악장 알레그로는 그 해 4월 잘츠부르크에서 초연된 오페라 “양치기 왕”(Il re pastore, K.208)의 주역 아멘타의 아리아에서 딴 것이다.
제 2악장 아다지오에서는 전원적인 느낌이 강하면서 동시에 프랑스 바이올린 스타일이 뚜렷하다.
제 3악장은 론도와 알레그로로 이어지는데 역시 프랑스 색채가 강하다.

1st.mv. Allegro

협주풍의 소나타 형식입니다.

전개부는 비교적 규모도 크고, 또 비교적 자유롭게 작곡되어 있습니다


2nd.mv. Adagio

모차르트가 특별히 배려한 악장입니다.

독주 바이얼린이 주요 주제를 연주하는 전개부가 됩니다.



3rd.mv. Rondo, Allegro 

"론도"라고 불란서풍으로 표시되어 있듯이 거의 불란서적인 접속곡으로써 중간에 짧은 단조의 안단테와 장조의 알레그레토의 부분들이 들어있습니다.

모짜르트는 19세 때 잘쯔부르크에 체재하고 있던 약 6개월 동안에 5곡의 바이올린협주곡 (K.207,211,216,218,219)을 썼는데, 이것들은 <잘쯔부르크 협주곡>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이 곡에 대해서는 모짜르트 자신이 <스트라스부르크 협주곡> 이라고도 부르고 있었다. 1775년 9월 12일에 썼는데, 관현악은 비교적 소규모이고 악상도 간소하지만,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의 색채와 정취에 넘쳐 있다. 여기에서...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잘 나타내는 일화를 하나 소개 할까 합니다.

여류 바이올리니스트인 스트리나사시는 빈에서 열릴 예정인 음악회를 위해서 모차르트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의 작곡을 부탁하고, 이왕이면 피아노도 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멋진 생각을 했다.

 

이에 모차르트는 승낙을 했다.

그러나 틈도 없고 기분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날짜만 갔다.

드디어 음악회의 전날 밤이 되었으나, 스트리나사시는 바이올린 악보를 받지 못했다. 그녀는 참다 못해 모차르트에게 가서 자기의 파트를 베끼지 않고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차르트는 그 자리에서 전부를 썼고, 스트라나사시는 가까스로 안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모차르트는 이튿날의 리허설도 빼먹고, 저녁때 빠듯이 연주회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연주가 시작되고, 청중은 어려운 패시지도 멋지게 넘기는 두사람의 호흡이 잘 맞는 연주에 넋을 잃었다.

그러나  연주자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요제프 황제는 모차르트가 하얀 종이외엔 아무것도 앞에 두지 않을 것을 알아 차렸다.

연주가 끝난 후에 황제는 비난하는 듯이 모차르트에게 말했다.

"그대는 또 위험한 다리를 건넜군."

"네. 폐하"

하고 모차르트는 기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나 음표는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인정하지만, 바이올리니스트 '스트리나사시'가 모짜르트와 완벽한 호흡을 맞춘것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스트리나사시'는 경망스럽고 지멋대로인 모짜르트와 결과적으로는 하루전날 악보를 받아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었지만, 그러한 사실마저도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빛내는 한갖 에피소드로 취급받는 것을 알기나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