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음악들/클래식 음악

슈베르트의 Arpegione Sonata in A minor D. 821 / Yo-Yo Ma & Rudolf Firkušný

doggya 2019. 2. 1. 01:12


Schubert



 

Arpeggione Sonata in a minor D. 821

유려한 보윙, 뜨거운 정열의 연주.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소나타는 슈베르트가 
슈타우퍼의 발명품인 아르페지오네(arpeggione)란
악기를 위해 쓴 작품이었지만,
현재 우리는 샤프란의 음반처럼 첼로로
연주한 음반들을 자주 만난다.


물론 정격 음악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샤프란의 연주는 구식이라고 볼 수 없는
장점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나긋나긋하고 유려한 보윙, 풍성하게 넘치는 정열로
슈베르트의 연둣빛 감성을 예민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명 연주는 함께 수록된 프랑크와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와 함께 그의 본령이 묵직한 독일 음악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