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음악들/클래식 음악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in D major, Op.77 / 정경화

doggya 2015. 2. 6. 01:52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브람스 / 바이올린 협주곡
Johannes Brahms 1833 - 1897
Issay Dobrowen, Cond / Philharmonia Orchestra

브람스의 4곡의 독주악기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중 황금같은 걸작품중의 하나인 단 한곡만 남긴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작품 77입니다. 클래식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명곡입니다. 곡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후한 1악장,Allegro non troppo (Cadenza = JosephJoachim) 오보에의 아름다운 솔로가 길게 이어지며 시작되는 매우 목가적인 2악장 Adagio와생동감이 넘쳐나는 화려한 3악장Allegro giocoso이 큰 스케일의 위용을 자랑하는 대곡입니다.
기라성같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이 곡의 많은 명연을 남겼는데 전설적인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지네뜨 느뵈
"직업적 고독 없이는 위대한 일이란 아무 것도 이룩되지않는다. 그리고 진정한 위대함은 아마도 눈부시게 빛나는 고독일 것이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니까 이따금 소심해진다. 그러나 죽음은 사람들의 내부에 지니고 있는 생명과 이상에 따라 받아들여져야 하는 숭고한 것이다. 우리가 이 지구 상에 머물고 있는 이 슬픈 체류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를 원하지않는 커다란 고난의 시기에 불과하다." `지네뜨 느뵈'가 30세에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뜨기 얼마 전에 남긴 말이랍니다. 마치 자신의 이승에서의 짧은 체류를 예감하고 미리 남긴 말처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