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마음에 간직하고 싶은 빛들

doggya 2009. 6. 5. 08:44

 

 

마음에 간직하고 싶은 빛들



나는 변함없는 태양을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구름이 일어나고 폭풍이 몰아쳐도
언제나 더 높은 곳에서 변함없이 빛나는 태양을
내 마음에 간직함으로 나의 삶을 희망이 빛나는
밝은 삶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나는 작은 촛불을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겸손과 희생으로 자신을 태움으로
어둠을 밀어내는 작은 촛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함으로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
관용의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반짝이는 별빛을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영원의 길을 안내하는 광활한
우주의 별빛을 마음에 품음으로
나는 멀리까지 반짝이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은은한 달빛을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어둡지만 사랑의 소리가 나는 곳
부족하지만 만족의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조용히 비추는 은은한 달빛을 내 마음에 담아
나를 온유와 겸손의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느 시골집에 화롯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언 손을 녹이고 따뜻한 공기를 방안에 가득 채우는
화롯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함으로
나는 언제나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바느질을 돕는
등잔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나는 원래 부모님의 속만 태우는
그을음 투성이의 못난이였습니다.
이제는 꺼지지 않는 등잔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함으로 곰실거리는 작은 빛으로
바느질하고 계신 어머니를 돕는 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중에서 -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욕심내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음이 삶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마냥 푸근해집니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어줄지 모르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함으로써 자신이 자신다울 수 있었다면
그 사랑은 참사랑일 것입니다.
사랑글에서 닮아온글


사랑의 빛으로 물들이고 싶은날에

 

 

 

넌 감동이었어 / 성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