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산속에서

doggya 2009. 9. 7. 07:41

 으름덩쿨 잎

 으름열매다

 많이 달려 있었지만 눈으로만 감상해야 했다.

 약간 노르스름하게 색이 나고 있었지만

 아직 덜익은 으름열매는 먹을 수가 없다.

 그래도 호기심에 햇살이 하나를 뚝 잘라서 입으로 가저간다

 으악 ~ 퉤 ~ 퉤 ....

 너무 쓰다..

 다 익은 으름열매는 달콤하고 부드럽다

 익은 열매는 껍질이 바나나 껍집을 벗겨 놓은 것마냥 껍질이 톡터진다

 으름덩쿨도 많고 열매도 많이 달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야생오미자다...제법색이 나서 예쁘다..

 야생오미자가 나무를 휘어감고 위로 올라가 버렸다

그 바람에 햇살이는 하늘바라보기를 했다....

 야생오미자가 곱게 익었다

 이것은 산머루덩쿨이다..

요즘은 어떻게 되어서 그런지 머루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런데 운좋게도 산머루를 발견했다..

  산머루도 큰나무를 타고 올라가 그위에다 열매를 달고 있었다...

햇살이 따지도 못하고 해바라기만 하다가 돌아왔당 ㅠ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아니다..

난 이것이 노루궁뎅이 버섯인가 했는데

노루궁뎅이 버섯은 참나무 중간 높이에 달리는

귀한 몸이셨다..

 

이것은 그냥 잡버섯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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