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흙의 향기

doggya 2009. 10. 11. 07:40

흙의 향기♡




흙은 향기롭다.
흙은 인간의 고향이요,
대지는 인류의 어머니다.

우리는 흙에서 나서
흙위에서 살다가
흙속에 묻힌다.

우리는 죽으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
인간은 흙의 아들이요,
흙의 딸이다.

성서(聖書)에 의하면 하나님은
한줌의 흙을 빚어 우리의 육체를 만들고
거기에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어
인간을 창조하였다고 한다.


 


인간에게 가장 가깝고
가장 소중한 것은 흙이다.
흙속에는 위대한 진리가 있다.

지구의 어디에나 깔려 있는 흙.
산도 흙으로 덥혀 있고,
논과 밭도 흙으로 되어 있다.

지구는 흙의 옷을 입고 있다.
흙은 지구의 피부요, 살결이다.

어디에나 있는 그 누런 흙.
흙은 무지개처럼 빛깔이 아름답지도 않다.
흙은 나무처럼 싱싱하지도 않다.

흙은 꽃처럼 향기도 없다.
흙은 산호처럼 모양이 고운 것도 아니다.


 


아무렇게나 생긴 누런 빛깔의 향기도
모양도 없는 그 평범한 흙,
그러나 흙은 썩지 않는다.

흙에 씨앗을 뿌리면 새싹이 돋아난다.
흙은 생명의 원천이다.
흙은 어머니의 풍부한 젖가슴과도 같다.

흙속에는 무뭉무진한 영양소가 있다.
흙은 위대한 흡수력과 놀라운 소화력이 있다.
비를 맞으면 비를 빨아들이고
눈이 내리면 눈을 흡수한다.


 


토지는 온갖 더러운 것과 쓰레기를
소화하여 생명의 영양소를 만든다.
오곡백과가 흙의 자양분으로 성장하고

온갖 화초가 흙의 영양소로 자란다.
땅을 파고 또 파도 흙으로 덮여 있다.
흙은 어머니의 마음처럼 두텁기만 하다.

철학자 '니이체'는 '땅에 충실하라'고 외쳤다.
우리는 흙처럼 소박해야 한다.
흙처럼 믿음직스러워야 한다.

흙처럼 꾸밈이 없어야 한다.
흙처럼 모든 것을 포용해야 한다.
흙처럼 위대해야 한다.




우리는 흙처럼 생산적이어야 한다.
흙은 위대한 덕을 갖는다.
흙속에는 깊은 진리가 있다. 

우리는 흙의 고마음을 모르고 산다.
6월의 대지가 우리에게 정다운 미소를 보낸다.
흙의 향기가 우리를 전원으로 이끈다.

흙은 우리의 어머니요,
흙은 우리의 고향이요,
흙은 우리의 생명이다.

우리는 흙에서 낳아서 흙위에서 살다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다.

-좋은 글 중에서-


 오빠 생각 /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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