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호인7님의 여행

도봉산 회룡사 계곡

doggya 2013. 10. 4. 21:13

 

 

                  도봉산 (망월사 북쪽) 회룡사( 回龍寺) 계곡

 

                                                                 Dr. Gold

 

  회룡사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 연봉(蓮峰)에 있는 절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회룡사역에서 서쪽길로 계곡을 따라 오르면

회룡천과 만나게 된다. 북한산 탐방안내소를 지나서 좀 더 오르면 의정부로 통하는

서울 외곽 순환도로 아래로 시냇물을 따라 걸으며, 오르게 된다.

  회룡공방 목공소에서는 망월사 쪽에서 북쪽으로 3.1km 걸어서 건너오는

북한산 둘레길과 만난다. 계속 좀 더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약수가 있다.

사패산에서 내려오는 암벽사이에 비가 온 후에는 폭포가 10 여m 정도로

따라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회룡사계곡은 경기도에서도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절 터에는 신라 때 이래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회룡사는 6.25 후에 복구되어 비구니 스님들이 참선하는 절이 되었다.

조선 초 이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 이후에 태조 이성계는 고향쪽 함흥으로 갔다.

태종이 부친을 모시려고 보내는 사절마다 죽이는 함흥차사(咸興差使) 사건이 계속되었다.

마지막으로 태조와 친분이 두텁던 늙은 사절까지 죽인 태조는 마음이 변하게 되어

서울 쪽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러나, 태조가 의정부 방면에 이르자, 다시

태종이 있던 서울 방향에서 돌아서려 하였다. 이 때에 무학대사가 태조를

현재의 사패산 아래의 절로 모셔서 머므르게 되자, 회룡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곧, 돌아올 회자와, 임긍를 상징하는 용룡 자로,  回龍寺라고 하였다.

지금 회룡사 근처 회룡동 마을까지 서울에서 태종이 부친을 영접하러 나와서 여기를 예전에

전좌(殿座)마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회룡사의 기원에 관해서는 다른 전설도 있다. 회룡사로 불리게 된 것은 1384년(우왕 10)에

무학(無學)이 중창을 한 뒤이며, 여기에는 이성계(李成桂)와 관련된 설화가 전한다. 1384년

 이성계는 무학과 함께 이 절에 와서 3년 동안 창업 성취를 위한 기도를 하였는데, 이때 태조는

지금의 석굴암에서, 무학은 산등선 가까이에 있는 무학굴에서 각각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 뒤 이성계가 동북면병마사가 되어 요동으로 출전하자, 무학은 홀로 남아 작은 절을 짓고

손수 만든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그의 영달을 축원하였다. 마침내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이곳으로

무학을 찾아와서 절 이름을 회룡사로 하였다고 한다. 무학이 기도하였다는 굴은 현재 뱔견되지

않았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의

오층석탑과 수조(水槽)와 떡돌, 반파된 석탑(고려 양식) 등이 있다.

 절 위에 있는 산은 조선 선조때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貞徽翁主)가

유정량(柳廷亮)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사패산(賜牌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패산 남서쪽에는 송추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2013. 10. 1

 

 

 

 * 다음 사진은 회룡사에서 회룡천을 따라서 내려오면서 촬영되었다.

그러므로 맨 아래 사진부터 위로 올라오면서 보면, 등산하는 차례가 될 것이다.

 

 

 

 

 

 

 

  회룡사 법당, 大雄殿

 

                             관세음보살 상

 

  說話堂 (회룡사 사무처)

 

  극락보전

 

  연당

 

 

 

 

  석류나무

 

 

 

  참선처?

 

  사패산 정상 (연봉, 蓮峰) 

 

 

 

 

 

 

 

                             십여 메터 정도의 폭포

 

  회룡사 계곡 아래 건너 보이는 수락산?

 

 

 

 

 

 

                               다리에서 위로 보이는 계곡

 

 

  사패 공방 근처

 

 

   회화나무 보호수 (수령  420년 )

 

 

 

 

 

  회룡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