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어제
작은 아들과 전주에 갔다.
복학 후 자취를 하겠다기에 방을 얻어서 살림(?)을 차려 주었다.
얼마 전 강릉에서 자취하는 큰아들을 보고 왔는데....
(강릉으로 전주로 바쁘다, 바뻐!....더 많이 낳아서 전국구로 보낼 걸...ㅎㅎ)
동물원과 모악산이 눈에 삼삼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왔다.
집에 아무도 없으면 강쥐들 땜에 안 되니까....ㅠ.ㅠ
늦잠을 자고 집안 청소를 하는데,
" 햐~~날씨가 엄청 좋다!"
내편이는 시간이 없대서 혼자 휘적휘적 집을 나섰다.
'3시 30분에 산을 가?'
'가다가 날 저물면 뒤돌아 가 하지 뭐.'
봄이 나 몰래 살짝 올까 봐. 봄맞이 제대로 안 했다고 휙~ 지나가 버릴까 봐 은근히 걱정 된다.
마늘밭에 마늘이 뾰족뾰족~
농부님 손길이 느껴진다.
밭가에 핀 별꽃
꽃다지꽃
냉이꽃
잎이지만 꽃처럼 예뻐서...
새털? 보드랍다. 새가 털갈이 하나보다.
이것도~~~^^
모처럼 하늘이 맑고 공기가 맑다. 흐음~~~
청명한 가을 하늘 같다.
왜 여자가 남자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적을까?
후곡산 정상을 가기 위한 마지막 비알
"쉿!"
가던 길 멈추고....숨 죽이고....뒤 따르던 분께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이다.
후곡산 정상에서의 조망
하산하던 길.
우연히 발견한 양지꽃.
지인들께 찍어 보냈더니 다들 놀란다.
올해는 전년보다 열흘 쯤 개화가 빠르다는 정보 입수~
부지런히 산에 다녀야겠당.
'이제부터 봄~~~'
석양에 놓고 찍은 사진은 저녁놀처럼 보이고....
맑은 공기가 스펙트럼을~~~
난데없이 무지개 형상이 나타났다.
나비를 보고 꽃을 봐서 기쁜 나 그네 마음을 대변해 주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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