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도깨비의 누각(樓閣)

곧 떠날것 같은 晩秋// 霜菊 香氣 가득한 날 되세요^^

doggya 2015. 11. 1. 00:24

허한 世月 뒤돌아보는 季節의 끝자락

곧 떨날것 같은 晩秋(만추)

傲霜孤節(오상고절) 이라고 불리는 菊花(국화)

香氣(향기)는 서리에 젖고

갈바람에 落葉(낙엽) 딩구는 모습이 애잔하게 만든다

휑한 찬바람만 가슴 한구석에 맴도는 겨울의 여울목에서 긴 기다림을

기다리는 裸木(나목)의 처세술을 다시 한번 되새김 해

보는 晩秋의 季節이다  

 

2015년 10월 31일

빨간도깨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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