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호인7님의 여행

올드시네 4월 정기상영회 <<물망초(勿忘草, Vento di primavera)>>

doggya 2018. 4. 16. 02:02



올드시네 4월 정기상영회


                                   <<물망초(勿忘草, Vento di primavera)>>

                                                                                          Dr. Gold


  독일에서 로마의 회사에 근무를 선망한 아가씨가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여객기 안에서 우연히 유명한

성악가의 아들 옆에 앉게되어 꼬마 디노와 재미있게 놀아준다.

  한편 로마공항에서는 그녀 회사의 총무책임자가 그녀를 마중나와서 미모에 반한다. 그녀가 묵을 집을

소개해주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서 로마의 곳곳을 드라이브 한다. 회사에서 총무책임자의 서류를

찾으려고 그의 집에 들어왔다가 그녀는 연인의 상대 여배우가 짐을 찾으러 온 시간에 만나게 된다. 

그 여배우는 회사의 총무책임자가 바람둥이라고 쏘아붙여서 독일 여인이 돌아서게 만든다.

  결국 회사를 사직한 엘리자베스는 어떤 여자 옷판매 회사에 취업한다. 쉴새없이 일하는 독일 아가씨에게

새로운 여자 친구가 어느날 밤 오페라 아리아 공연에 가기를 권한다. 엘리자베스는 극장에서 성악가의 비극적

아리아를 듣고, 뛰쳐나오다가 복도에서 성악가의 아들이 탄 장난감 차에 부딪친다. 디노는 자기 방에 가서 함께 놀아달라고 끌고 간다. 얼마후 성악가인 아버지가 돌아오자,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눈다.  나중에 두 사람은 프로포즈를 나누게 된다.  디노가 잠들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자상한 아버지인 것을 보고 감동하여, 엘리자베스는 결혼하게 된다.


  그후 우연히 TV에서 엘리자베스를 본 회사의 총무책임자는 아가씨를 찾아와서 몇번 만나지만, 결국

엘리자베스는 '성악가의 아내로, 디노의 엄마' 로 돌아오게 된다. 여기에 반전하는 묘미도 더하여 성공한 상업영화가 되었다.

  주제곡으로는 이탈리아가수 탈리아비니의 물망초가 흐른다.

  그동안 한국에도 이 영화는 두번 수입되어 많은 관객을 동원하였다.

 

  한국에는 셰계에 유명한 음악가가 많다.  그러나 위와 같이 유명한 음악영화는 거의 아직 나오지 못하였다.  필자가 본 것 중에는 <<소풍> 정도가 있을 뿐이다. 한국인의 예술적 재능이 다듬어지면서 세계의 젊은이들은 "한류"나, "K-Pop"에 열광하고 있다. 싸이의 작품도 You Tube를 통하여 널리 접속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인의 예술적 재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종합되어서, 온 지구가 찬탄할만한 음악영화도 많이 제작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화면이 좋은 <<물망초>> 영화를 구해서 번역과 자막을 훌륭하게 넣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