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로스앤젤리스에 갈 기회가 자주 있었는데 그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한군데 있었어요.
L.A,에서 한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유황온천인데, 예전에는 한국살람들사이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즘은 제법 많이 알려져 꽤 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 온천의 이름은
Glen Ivy Hot Springs Spa 25000 Glen Ivy Road Glen Ivy, California 92883 1-888-CLUB-MUD
L.A. 에서 I-10 , I-60 또는 91 Freeway 를 타고 동쪽으로 가다가 I-15 South로 갈아 탑니다.
I-15를 타고 계속 south로 가면 Temescal Canyon Road 라는 표시판이 보이지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빠져 Temescal Canyon Road로 들어 갑니다. 가다 보면 Tom's Farms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right turn 을 해서 Trilogy Parkway로 들어 가면, 조금가다 왼쪽으로 Warm Springs Road 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Glen Ivy Road 로 가다보면 파킹장이 나오게 돼요.
이곳은 옛날부터 인디언들이 신성한 장소로 알려졌던 노천온천이었다고 해요.
그 당시에 건축물이라고 한다면 Mud spa 를 위한 돔형태의 사우나가 있었을 뿐 자연그대로의 장소였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길 이름인 Temescal Canyon Road 에서 Temescal 이란 아즈텍 인디언 말로 'sweat lodge' 즉 요즘의 사우나지요.
1860년 가을에 처음으로 the Los Angeles Star 에 광고가 실리게 되고 그때부터 허리웃의 유명인들과 대중들에게 애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 건물에 들어가면 매표하는 곳과 기프트 샵이 있어서 각종 웰빙 물품과 수영복을 파는데, 이곳에 갈때는 수영복은 필수품입니다.
가족과 함께 가실 분들에게 .....
16살 이상만 입장이 가능한데 Memorial Day Monday, July 4th, and Labor Day Monday에는 가족이 나이에 관계없이 들어갈 수 있답니다
우선 들어가면 식은 온천물로 채워진 풀이 있는데 클로린 냄새가 안나서 아주 좋더라구요.
그옆으로 커다란 월풀이 있는데 여기서는 클로린냄새가 아주 지독하게 나지요.
여기를 지나 죽 걸어올라가다 보면 온천탕이 나오고, 그옆으로 거대한 진흙탕 스파가 나오는데 진한색깔의 수영복을 입는게 현명합니다. 왜냐하면 진흙에서 빨간물이 들기 때문이지요. 살에는 물이 안 드니까 안심하셔도 돼요. 그러니까, 색이 연한 수영복은 그날로 쓰레기통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요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진흙이 피부와 몸을 깨끗하게 한다는 청정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요. 정말 기분이 좋고 또 진흙을 바른뒤 마를 동안 햇볕에 누워있으면 참 편안한 걸 느끼겠더라구요.
거기다 코끼리가죽같이 보이는 다른 사람들을 보고 웃느라고 마음까지 즐겁지요.
그러나, 아직도 예쁘게만 보여야할 연인과 함께라면 안 가는게 현명할거예요. ㅎㅎㅎ
여기를 지나 조금 더 울라가면 락커룸이 있는 빌딩이 나옵니다.
마음놓고 쉴 수 있는 실내 라운지
샤워장, 샤워에 필요한 것은 모두 있고 또 타올도 제공해준답니다.
온천 옆으로 라운지도 있고 드라이 사우나도 있고 카페테리아가 있어 사먹어도 되고 자기 걸 가지고 가도 되고요.
만약 마사지나 스파 트릿먼트를 원하시면 미리 전화를 해 예약을 하셔야 되는데, 항상 붐비는 걸 보면 스트레스가 쌓인 사람들이 많은가 보더군요.
이렇게 릴렉스하며 하루 종일 있어도 나가라는 사람없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어디를 가던지 라벤더 향기가 나서 몸과 마음이 함께 진정되는 곳이었어요.
언제든지 마움과 몸이 쉬고 싶을때는 생각나는 곳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