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오늘 같은 날은 / 조이랑 눈이 아프도록 강렬하게 내려쬐는 햇살 속에서도내 마음은 왜 이리도 추운지요거리를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난 왜 이리도 외로운지요결려오는 수 많은 전화 사이사이그 헤프도록 많은 웃음 속에서 조차도난 왜 이리도 쓸쓸하기만 한지요오늘 같은 날은날 위해 먹구름이 끼어 줬으면천둥 번개 치며 비라도 쏟아져 줬으면가슴이 아프도록 그리운 사람 곁에서술에 취해 펑펑 울어 봤으면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