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doggya 2008. 5. 17. 02:35

 

 

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작은 별이라도 좋고,

작은 바람이라도 좋지만,

그저 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허전할때 바라보는 하늘이어도 좋고,

서러울때 바라보는 하늘이어도 좋고,

기뻐서 함성지르며 보는 하늘이어도 좋습니다



이젠 여유없는 방황 속에

사랑받기를 원하는 듯 싶어

이젠 미안해 지기까지 합니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바쁜날은

저 또한 잊고 지내도 봅니다.



애써 잊으려 할때는 잊혀지지 않다가도...

어느날 문득...

이렇게 잊을 수 있다는 것에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느낍니다.



바람이 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서럽던 기억도

더욱 서운하기 까지 하지만

다시 보지 않으려함은

미워해서도,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설사 미워한다고 해도

그것은 또 다른 그리움입니다.

훗날 그리워 살을 에는 듯한 눈물이 흐를 지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이는 그 사람을 위함입니다.

끝없는 기다림을 계속하지만,

사랑도 지나가면 그뿐이기를 소원합니다

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사랑방 > 햇살님의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운님의 실내정원2  (0) 2008.05.18
고운님의 실내정원..^^  (0) 2008.05.17
살아온 삶, 그 어느하루라도...  (0) 2008.05.15
세잎 클로버  (0) 2008.05.14
행운을 불러오는 말  (0) 200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