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doggya 2008. 7. 27. 06:51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지금 이 글 속에 나도 있고
    이 글을 읽는 그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꽃이 되고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됩니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나무가 되고
    나는 그대를 휘감는 바람이 됩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그리움이 되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 하는 기다림이 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를 느끼고
    그대의 가슴속에 담아둘 수 있다면
    난 그대의 시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적으며서 이 순간 만이라도
    그대와 나는 함께하는 것 입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인연이라 말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움 하나 만들어 갈 뿐 입니다

    글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그리워 하고 보고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늘이 허락한 인연이 아니라면
    만남 또한 없을 겁니다

    만약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인연이라 한다면
    내 영혼을 불 사른다 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겁니다

    가난한 사랑 이라 해도
    좋은 그런 사랑 이라면
    우린 글 속에서 행복해 할테니까요

    글 속에서 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라도
    마음하나 만은 언제든
    그대에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를 그리워 하며
    그대 사랑을 가슴으로 느껴도 될런지요?

    아무도 모르게 소리없는 미련 이지만
    글 속에서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는 그대와 나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인연이라 말하며
    이 글을 읽는 동안 이라도
    나의 그대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언제나 그리워 할 그런 님이 되어 주시기를.

    -좋은글 중에서-




    글이란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류가 발전해 오면서 무언가 기록하게
    되고 남기고 싶을 때 아마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이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달 매체로 말 보다 중요한 것이 글인지라
    막강한 힘을 가진 총 칼로는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없지만 펜대 하나로 전 세계를
    정복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등을 표현하며 상대에게
    정확히 전달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도 하고
    읽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해석이 다를수도
    있기에 더욱 어렵게 생각 되는가 봅니다.

    평소에 신문이나 책을 본다고 실력이
    향상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글을 읽고 거기에 대한 자기의 의견을
    덧붙일 줄 알아야 사고력과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 지는것 아닐까요?



    행복한 미소가 드리워진 휴일길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