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행복을 얻기위한 기다림

doggya 2009. 6. 1. 10:00

(보리싸리)

 

 

행복을 얻기위한 기다림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
목소리가 좋은 사람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
마음이 너무나 예쁜 사람
애교가 많은 사람
곰같은 사람
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르다

만나면 웃음이 나오게 하는 사람
만나면 애처로와 보이는 사람
만나면 시간이 빨리가는 느낌의 사람.
그리고 만나면 마냥 행복한 사람
시간이 가는게 너무나 안타깝게 만드는 사람
이렇게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주는 공통점은
기다림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 누굴 어떻게 만나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그 기다림이
절대 싫지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얼마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음에
그 기다림이 행복인 것이다.

하루가 될지
한달이 될지
일년이 될지
아니면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기다림이 있기에
하루 하루가 행복인 것이다.

기다림이 있는 동안은 그 누구보다 행복인것이다.
평생을 기다리는
행복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할지라도
나에게 기다림이 있어 행복한 하루다
사랑이 있기에 기다림이 있고
그 기다림이 있기에 행복인 것을
오늘도 나는 행복을 얻기위해 기다림을 시작한다.


-좋은글 중에서-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아가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삼아 막걸리 한 잔
쏘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휘황찬란한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 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백년을 살겠나 천년을 살겠나?

한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 춘몽
들여 마신 숨 마저도 다 내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보세나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베푸는 사랑에서 담은글


행복만 가득한 유월이 되시길 바라며

 

 

황금석류매(야생화) 


인생의 선물 / 양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