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휴게소 - 서북능선 - 끝청 - 중청 - 대청 - 오색분소
좀 무리다 싶은 산행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비가 억수로 오는데다가 8-9시간 코스를 당일로 가야 되는.....
설악까지 가는 차 시간은 왕복 4시간.
그래도 갔습니다. ㅋㅋ
김밥 사러 간 사이 찍은 집 앞 사진. 도로가 아니라 개울입니다.
한계령 휴게소 - 다행히 비는 이슬비로 바뀌었네요. 가랑비 였으면 산행취소 했을 뻔...
빗물에 세수한 설악이 말간 얼굴로 우리를 맞아 줬지요.
사진엔 늘 찍어 주기만 하시는 이훈태 사진작가님 오늘도 카메라 정검에 여념 없으십니다.
연세가 일흔 넷 이신데 아직도 험한 산행을 하십니다.
이 분 말고도 황국희 여사님도 이번 산행에 동참 하셨지요. 연세는 사진 작가님과 같습니다.
산에는 늘 별이 뜬다지요. 그게 단풍 나무 잎이라지요. 겨울에는 박제가 된 잎이....ㅋㅋㅋ
서북능선을 가다 바라 본 전경임돠...지리 맹~이니 그냥 산.
박새꽃 - 귀한 꽃을 몇 년 전 민주지산에서 봤드랬죠.
산을 많이 오르던 산님들도 보기 힘들었다는....
끝청 쯤에서 본 풍경입니다.
풍경에 취해 걷다보니 중청대피소가 보이네요.
여기는 야생화가 만개 했더군요.^^
사진에 흐릿하게 보이는 산정향나무 (우리나라 원산지인데 외국으로 가서 미스킴라일락이 되어 역 수입 됐다네요. 백합처럼..(ㅠ.ㅠ))
향기가 엄청 좋아서 코를 벌름거리게 만들지요.ㅋㅋ
중청에서 내려다 본 풍경.
대청에 오르며 되돌아 보니 우리 일행들이 오르고 있네요.
드디어 대청봉입니다.
사스레 나무와 돌탑
저절로 폐를 부풀게 만드는 숲
장마철인지라 수량도 풍부하네요.
사람의 발 길이 통제 된 곳은 원시림 냄새가...
설악산 대청봉의 야생화 입니다.
바람꽃
범의꼬리 군락지
둥근이질풀
9시간의 걸친 산행을 마치고 뒤늦은 일행을 기다려 저녁 먹으러 가면서 찍은 사진.
다음 날인 오늘 다리가 아파 아구구~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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