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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셀로나 - 가우디의 아파트

사그라다 화밀리아를 떠나서 다음으로 찾아 간 곳은 Casa Mila 였어요.Casa Mila란 채석장이란 뜻의 La Pedrera 란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이에요.1906년에서 1912년 사이에 지어진 이 건물은 가우디가 개인 주택으로는 마지막으로 설계한 작품이라고 해요 까사 밀라는 직선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물결치는 듯한 외관이 특징이지요. 가우디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건물을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디자인하고자 했다고 해요.특히 건물의 외벽은 몬세라트 산의 웅장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정면의 유기체 모양의 커브, 철로 만든 발코니와 지붕의 조각품은 가우디의 대표적인 작픔을 잘 나타내고 있어요. 정면 걸린 배너는 산 조르디의 날을 축하는 글이 씌어 있어요. '라 페드..

스페인 발셀로나 - 가우디의 흔적을 찾아서

예전부터 미루어 왔던 스페인과 폴투갈 여행을 이번에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전에 마드리드에는 가 보았기에 이번에는 발셀로나로 방향을 틀었지요.짐을 풀고 시장구경을 나섰는데 첫날부터 길을 잘못잡아 헤매기만 했어요.길치가 어디 가나요? ㅎㅎㅎ 다음날 아침에 일찍 물 한병을 들고 탐험에 나섰지요.그런데 무슨 축제가 있는지 통행이 제한되고 천막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더군요.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건 천막에는 모두 다 책들이 있었어요.거 참 이상타 ~무슨 축제가 이런 축제가 있나? 여기저기 기웃기웃 구경을 하면서 가는데 아침 일찍 부터 사람들이 줄을 선 빵가게 앞을 지나게 됐어요.이건 분명히 무슨 뜻이 있을텐데 도대체 무얼까?그리고 군데군데 장미꽃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지요.그리고 나서 보니까 산 조르디의 ..

Bevinda(베빈다) - Ter Outra Vez 20 Anos(다시 스무살이 된다면)

‘내가 만약 스무 살이라면그때 그대를 사랑했듯 다시 사랑하리그대와 나눈 언약그 입맞춤 저버리지 않으리장미를 깨물며 그대 기다렸듯…아 얼마나 슬픈가그대는 나의 꿈, 내 안의 것만으로 행복하다 했는데 외면하고 돌아섰던 내가 너무 부끄러워세월이 흘러 당신 머리에 눈이 내리고 우리 삶은 허물어져 버리고’ Ter Outra Vez 20 Anos ( 다시 20살이 된다면)Ai, quem me deraTer outra vez vinte anosAi! como eu eraComo te amei,Santo Deus Meus olhosPareciam dois franciscanosA esperaDo céu que vinha dos meusBeijos que eu davaAi! como quem morde rosasAi c..

한국 - 길상사와 한용운의 집

한국에서 잠시 머무는 사이 이곳 저곳을 다니며 이런 저런 먹거리를 맛 보았지요.역시 이런 재미는 한국이 좋은 거 같았어요. 대전에서 동네 이름은 모르겠고 강변을 산책하다가 멋진 풍경이 있길래 한 장 찍어 봤어요. 거제도의 굴 전문점에 갔었는데 처음에 이런 국을 주더군요. 굴이 들어간 죽인가? 이건 굴구이인데 계절이 늦어서 그런지 굴을 이렇게 익혀 주더군요. 통영의 시장통에서 먹은 생선 매운탕인데 무슨 생선인지 잊어 먹었어요.그렇지만 매운탕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통영의 전복 전문점인데 아주 맛있더군요.국수에 오징어 회하고 전복을 넣은 것이 물회처럼 신기하기도 하고. 전복 돌솥밥이에요. 싹싹 다 긁어 먹었지요 ㅎㅎㅎ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에요.근처에 고모집이 있으면서도 가본다 가본다 하다가 이번에 처음 가 ..

인도네시아 발리 - 타나 랏을 끝으로 발리와 안녕

이번에 간 곳은 타나 랏 Tahah Lot 이라고 하는 공원? 놀이터? 구경거리? 애매모호한 곳이지만 걷기는 좋았어요.나중에 알고 보니 고대 힌두교의 성지 중에 하나라네요. 두개의 문이 있는 것을 보니 여기가 입구인 것은 맞는가봐요. 저 절벽위에 세워진 건축물은 뭔지 나중에 가 봐야 겠어요. 탁 트여진 바다와 산책길이 참 고즈넉 해 보이네요.그런데 이 길에 온갖 장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는데 그 중에도 구렁이를 놓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누런 구렁이도 있고 하얀 구렁이도 있고 그 크기가 엄청 났어요.이 것들을 목에 걸쳐 보거나 사진을 찍거나 만져 보고 돈을 내라는 것이 었지요.난 돈을 준다고 해도 징그러워서 멀리 돌아 도망을 갔지요.  어? 저게 뭘까? 이 것은 아마 사당이나 절이나 그런 거 같은데 사..

인도네시아 발리 - 웃기는 울룬 다누 템플

다음 찾아 간 곳은 울룬 다누 Ulun Danu 템플이었어요.아주 큰 절인데 이 절이 아주 웃기는 절이었어요. 마침 비가 막 쏟아져 잠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호수위의 풍경이 마치 꿈속 처럼 아련해 보였어요. 조금 후 비가 좀 소강상태에 접어 들자 그 모습을 들어낸 것이 아름답지만 꿈속에서 현실로 껑충 뛰어 온 기분이네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는데 또 비가 쏟아지네요. 비가 쏟아지니 모두들 지붕 밑으로 들어가서 비가 그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도 시간을 허비 할 수 없다 하고는 우비를 입고 열심히 돌아 다녔지요. 아마도 이 절에서는 이 건축물이 최고로 아름다운 거 같았어요 절의 내부가 이렇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무슨 공원같지 않나요? 한 쪽엔 이런 동물들이 있었는데 이건 종교 하고는 전혀..

인도네시아 발리 - 타만 아윤 템플

다음에 간 곳은 1634년에 지은 아윤 Taman Ayun Temple 이었어요. 주위에 해자가 있어서 다리를 건너 들어가야 했어요.그런데 들어가자 마자 소나기가 쏟아지는 거였어요. 그래도 구경은 해야지요?들어가자 마자 커다란 탑이 중앙에 떡하니 버티고 있었어요. 이 것은 한쪽 구석에 있었는데 뭘 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어디서 음악 소리가 들리네요.아이들이 모여서 춤을 추고 있었어요. 아마도 민속춤인가 봐요.동영상을 찍었으니 한 번 보세요. 아이들의 재주가 놀랍지요? 다른 절에 비해서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 있었어요. 이 곳은 가운데 있는 공터에 개별적인 템플들이 있었는데 들어 가지 못하게 막아 놨고한쪽에 높은 단이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있게 했어요.  그래서 빙 돌아가면서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었지요..

인도네시아 발리 - 인상 깊었던 그린 망고

이번에 간 곳은 터타 강가 Tirta Gangga 라고 하는 곳이에요.  주차장 바로 앞에 펼쳐진 논이 너무 시원해 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그런데 정작 들어가 보니 연못에 물고기를 잔뜩 넣어두고 구경하라는 곳이었어요.그래서 그냥 패스 ㅎㅎㅎ거기 까지 간 게 아까웠지만 위의 경치만 구경하는 걸로 위안을 삼고 그냥 발길을 돌렸어요. 돌아 나오는 길에 그린 망고를 맛 보겠냐는 운전사의 말에 그린 망고가 있어요?그래서 길가에 가게에 차를 세워줘서 그린 망고를 맛 봤어요.주인 아주머니가 잘라서 주는 데 엄청 맛있더군요.우리가 보통 보는 노란 망고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맛있었어요.기분 좋게 먹고 또 다음 행선지로 ~ 이 절은 이름도 잊어 버렸네요.사람도 많고 들어가는데 돈도 많이 달라고 해서 다른 절로 ..

인도네시아 발리 - 렘푸앙 템플의 바가지 요금

타나 마바던가? 하도 많은 템플을 방문했더니 이름도 아리까리 하네요.처음에는 신기하고 건물들도 특이해서 좋았는데 가는 곳마다 거의 비슷한 힌두절이라서 나중에는 그것도 시들해지대요. 힌두절이라 그런지 우리네 절하고는 하늘과 땅차이였어요.중앙에 있는 대웅전이라는 것이 없고 건축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방식이더라구요. 똣도 모르고 의미도 모르고 그냥 사진만 찍었지요. 한가지 특이한 건 지붕이었어요.지붕의 건축제가 축축 늘어지는  나무 줄거리를 염색해서 지붕을 했는데 이런 식의 지붕은 여러군데서 볼 수 있었지요. 돌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았는데 솜씨들이 뛰어나게 좋더군요. 나도 손모아 같이 절하고 근처에 있는 폭포로 갔어요.별 볼일 없는 폭포인데도 몰론 들어가는 길에 돈을 받는 건 말할 나위도 없고요.물도 탁..

인도네시아 발리 - 원숭이의 습격을 받은 날

여기는 이렇게 비취마다 커다랗게 간판들을 세워 놨어요.좀 의아하대요. 돌아 내려가면 저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지요.첫날 갔던 쿤타해변하고는 천양지 차이더군요.아마 신혼여행오시는 분들이 묵는 곳이 아닌가 했어요. 가까이서 보니 더 조용하고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강릉에서 한 번 본 것 같은 모습이네요.강릉에서는 그 배에 커피샵을 차렸던 같아요. 아름다운 바다에 한 참 머물렀지요. 해변을 보고 들어간 길하고 반대길로 돌아 나오는데 커다란 암벽이 있는 길이었어요.산을 깍아서 길을 만들었는데 여기가 또 명소로 되었다네요.암벽길이 100미터는 넘었는데 이 길이 열린지 얼마 안 됐다고 하니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요 가는 길에 원숭이가 있다고 차들이 서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귀엽게 보였지요. 바투안 템플 B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