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속에 한 가닥의 물욕도 없다면 그것은 무(無)와 같다 胸中旣無半點物慾 已如雪消爐焰 氷消日. 흉중기무반점물욕 이여설소로염 빙소일. 眼前自有一段空明 時見月在靑天 影在波. 안전자유일단공명 시견월재청천 영재파. 마음 속에 약간의 물욕도 없다면 이미 화롯불에 눈이 녹듯, 햇살에 얼음 녹듯 할 것이요, 눈앞에 한 줄기 밝은 빛이 있으면 때로 청천靑天에 있는 달 그림자가 물결에 있음을 보는 것과 같으니라. 인생의 비극은 물욕에서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유명한『플루타크 영웅전기』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 다.'진정한 의미에서 부자가 되고자 하면 가진 것이 많 기를 힘쓸 것이 아니다. 욕심을 줄이기에 힘쓰라. 사람 이란 욕심을 억제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라도 부족과 불만 을 면할 수가 없다. '이것은 『노자(老子)』의'지족지계(知足之戒)와도 맥을 같이하는 내용인데, 물욕의 속성은 한이 없는 것이어서 물욕을 버리지 못하는 한,그 사람은 물질의 노예가 되어 언제나 불만과 초조 속에서 불행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떨쳐 버릴 때 마치 눈이 불길에 닿아 녹듯이 불 평, 불만이 사라지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그 눈 녹는 것처럼 그 일이 잘 풀려나가게 될 것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빈 들에 서다 ♥ 글 / 이 정원 저, 무청 푸르딩딩한 대님만 남은 들판 우수에 잠겨 침침하다 단물로 품었던 속정까지 내주고야 빈 들이 되었다. 산발한 은발로 밭두둑 억새꽃 몇날 며칠 손짓 거듭했어도 내 안에도 썰렁 썰렁 비어가는 들판 있는거 눈치 못채고 있다가 11월이 들녘 끝자락부터 아득 아득 저물어 오면 나도 못내 저물어 땅거미가 되는 것인데 저물다가 문득 自盡하려 곤두박히는 나뭇잎 보았다 재빠른 하강곡선 그속에 잎맥같은 무수한 길이 보였다 뿌리에서 잎맥까지 이어진 길따라 나섰다 감은눈 속으로도 휘영청 열린 길은 이제 들숨에서 시작되고 날숨으로 끝나가고 있다 뿌리가 준비한 거한 목숨들 길 가운데 빼곡했다 텅텅 비워야 겨울은 그 빈 여백에 작은 움 하나를 그리기 시작한다는 깨달음 그 길 어느 도중에야 섬광처럼 왔다 내 비어가는 속 뜰 어디엔가도 형형안 만다라 한폭 쟁여져 있으려나 다시 빈들에 서 본다 冬 安居에 들고 있는 초겨울 저 들판 바람 쓸리는대로 지는 잎새처럼 떨어져 섭생의 가드레일 같은 난해한 눈빛으로 열반경을 읽고 가는 새 떼 한무리 가뭇없는 허공에 銀紙처럼 구겨박혀 일몰이 된다 ♣ 12 월 20 일, 꽃말 ♣ ● 파인애플(Pineapple) 꽃 말 : 완전무결 원산지 : 유럽 * 파인애플은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어 파인애플 세이지라 불림.포푸리, 꽃다발 등에 쓰이며 쿠키도 만 들수 있으며 추위에 약하다.에센셜 오일(정유)은 방부, 항균,항염작용이 있어 소염제로 뛰어나며예부터 만병 통치약으로 쓰였으며 잇몸질환과 치매예방에 좋다. ● 꽃 점 : 너무도 완벽합니다. 면학가로서 지식도 풍부하고 센스도 뛰어납니다. 사교 가이고 대화에도 능숙합니다. 높은 인기치고는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어딘지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존심이 너무도 강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상당히 이상적인 연인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가 나타나 도 대개는 불합격. '바로 이 사람이다'하는 사람과 만 나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군요. 결혼 후에 이성 문 제가 있을 듯합니다. 그때는 어느 쪽이든 빨리 확실하 게 결단을 내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