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2. 14.(수) 새아침을 열며(소나무)

doggya 2011. 12. 13. 22:59
12. 14.(수)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지극히 덕이 높은 사람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醴肥辛甘 非眞味 眞味只是淡. 예비신감 비진미 진미지시담. 神奇卓異非至人 至人只是常. 신기탁이비지인 지인지시상. 술이나 고기, 또 맵거나 단 것은 참다운 맛이 아니다. 참다운 맛은 다만 담담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신기하거나 특이하다고 해서 지인(至人)은 아니다. 지인은 다만 평범할 뿐이니라. 자극성이 있는 것,특히 짜거나 맵거나 하여 잠시 미각을 자극시키는 것들은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된다. 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행동은 한두 번으로 족한 것이다. 평범한 가운데에 실로 무궁한 맛이 들어 있다는 것이 홍자성의 철학이다.우리가 주식으 로 먹고 있는 밥은 담백한 음식인데 언제 먹어도 싫 증이 나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 역시 신기 하거나 범상(凡常)하다 하여 꼭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 참으로 훌륭한 인격자는 그 언행이라든가 자세에 있 어 결코 지나침이 없이 아주 평범하고 소박하다. 대현(大賢)은 우(愚)와 통한다는 말도 있지 아니한가. <채근담(菜根譚)>
      ♥ 어떤 행복 ♥ 이해인 하늘이 바다인지 바다가 하늘인지 기쁨이 슬픔인지 슬픔이 기쁨인지 삶이 죽음인지 죽음이 삶인지 꿈이 생시인지 생시가 꿈인지 밤이 낮인지 낮이 밤인지 문득문득 분간을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분간을 잘 못하는 이런 것들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네요 그냥 행복하네요 이런 행복을 무어라고 해야 할지 그냥 이름 없는 행복이라고 말할래요
    ♣ 12 월 14 일, 꽃말 ♣ ● 소나무(Pine) 꽃 말 : 용감 원산지 :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 일본 * '하나시카 할아버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심술쟁이 할아버지가 개에게 땅을 파 보게 했지만 찾 아낸 것은 쓰레기뿐.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개를 죽여 소나무 밑에 파묻었다고 합니다. 그 뒤 소나무는 개의 영혼이 깃들어 착한 할아버지들을 도와 주었답니다. 일본의 전설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이집트로 도피하는 중에 소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헤로데 왕의 병사들 이 뒤쫓아 왔습니다.그 때 소나무는 가지를 땅까지 늘 어뜨려서 마리아를 감쪽같이 감추어 병사들로부터 구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 꽃 점 : '남자는 소나무, 여자는 등나무'라고들 흔 히 말합니다. 남자는 소나무처럼 억세고 튼튼하고, 여 자는 등나무처럼 우아하고 부드러운 사람이 좋다는 뜻 입니다. 어제까지의 이상형이었겠지요. 현대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상냥함과 늠름함이 모두 필요하게 되었습 니다. 당신은 용감하고 늠름함이 넘치는 사람이로군요. 비겁한 행동을 끔찍이 싫어합니다.때때로 다른 사람에 게 응석도 부려 본다면 지금 이상으로 인기가 있을 것 입니다. 연인하고는 서로 믿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배경음악♬ : 행복이란 - 조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