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비와 너

doggya 2013. 6. 1. 01:16
비와 너 / 조이랑 


너와 내가 처음 만났던 그때
넌 참 신선했었어
봄비처럼

너와 함께 있을 땐 
아스팔트를 두들기는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두 팔을 벌려 맞는 것이 참 좋았지

그랬던 네가 이젠
을씨년스러운 가을비처럼 
차갑게 가슴을 때리누나

차라리 이젠 하얀 눈 되어
식어가는 우리 가슴 더 식기 전에
포근하게 덮어 겨울나게 해 주면 어떨까



 


'조이의 글들 > 사랑 그 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차피 그럴 거라면  (0) 2013.07.05
밤비   (0) 2013.06.08
봄비  (0) 2013.05.28
미련  (0) 2013.05.21
내 마음으로 가는 길  (0)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