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봄비

doggya 2013. 5. 28. 05:06


 


봄비 / 조이랑

 

오늘처럼

하늘이 내려앉을 듯

봄비 내리는 날에는

누군가와 어깨를 나란히

우산 속을 걷고 싶다

 

언젠가 그런 행복한 순간이 있었을까

스쳐 지나간 시간들 속에

어디엔가는 있었을 터인데

 

내리누르는 하늘의 무게를

우산으로 받으며

비안개를 바라보면서

흠뻑 젖어도 행복했던 시간들

어디 가면 다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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