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한 장의 추억

오디와 복숭아가 익어가는 계절

doggya 2014. 4. 13. 04:51


지난 며칠은 한 여름 찜쪄먹게 날씨가 덥더니 오늘은 좀 선선해 졌네요.

그래서 며칠 만에 뒷마당엘 나갔더니....



뽕나무에 오디가 잔뜩 열려 까맣게 익어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얼른 따가지고 지금 쨈을 만들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연한 잎은 따서 이렇게 차를 만들었어요.

차 맛은 녹차 뺨치게 맛나고요. 제 입에는 커피 다음으로 잘 맞았어요.

그래서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데, 이러다 어느날 누에고치처럼 비단으로 둘둘 온 몸을 말고 앉아 있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겟어요. ㅎㅎㅎ



그리고 마당 구석에 있는 복숭아 나무에 한 번 가 봤더니 이렇게 복숭아가 벌써 발그레해지기 시작했네요.

맛이나 있으려나 모르겟어요. 그래도 기대는 만땅  ~~ 되네요. ^+^


이렇게 봄은 깊어가고 여름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들 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