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4년 6월 22일
어디를 - 중왕산 찍고 가리왕산
누가 - 후곡산악회 산벗님들
얼마나 - 통로에도 앉을만큼
얼만큼 -6시간 30분
이름은 예쁘나 기분 꿀꿀하게 하고 아픈 '담이' 가 어깨에 포진하더니 주말이 가까워지자 뒷목을 점령했다.
버티고 버티다 약을 바르고 먹었더니 속이 쓰리다.
몸 상태가 개떡 같으니
'산에 가? 말어?'
산행 전날 밤까지 망설였다.
집에 있어도 내편이가 당직이라 도서관에 가거나 뒹굴거리거나...후곡산은 그제 퇴근길에 다녀 왔다.
내편이 도시락을 싸기 위해 오이를 사는데, 산에 가져 갈 오이도 사면서 가는 쪽으로 굳히기 했다.
아침에 설레서 일찍 눈이 떠지더라
'역시 산을 좋아 해. 나 그네는.....'
하지만 아침으로 먹는 누룽지를 눌어 놓지 않아서 코딱지 만큼 밖에 없다.
할 수 없이 놀러 가는 사람이 아닌 일하러 가는 사람을 주고 도시락을 챙기고 밥도 안쳐 놓았다.
토마토 주스를 싸 주면서 한 컵 마신 걸로 아침을 대신했다.
우유나 두유가 있으나 속이 좋지 않아 안 마셨다.
"버스에서 떡 하나 더 달라고 해야지"
걱정하는 내편이가 못가게 하면 마음이 흔들릴까 봐 부러 큰소리로....
'떡 더 못 얻으면 비스킷으로....'
산들머리에서...
뒤에 처져서 걸었으나..
앞서서 걷다.
ㅎㅎㅎ
꿩의 다리
뮝미?
이끼도 좋고 관중도 좋다.
그냥 눌러 앉고 싶었다.
폭신 이끼 위에 다래꽃
꽃은 많으나 나무를 찾기가 힘들었다.
고개 젖히기가 힘드니.....ㅠ.ㅠ
000 둥굴레
이름은 나중에...
박쥐나무꽃
열대 우림 풍경?
함박꽃나무
갈퀴나물
첫 번째 쉼터
초롱꽃
신갈나무
입이 떡 벌어지는 신갈나무 숲
드디어 오른 중왕산
ㅋㅋ
검종덩굴
설악산에서 본 것은 요강나물.
큰뱀무
이어지는 신갈나무 숲
이질풀꽃
그 유명한 박새군락지
박새꽃
신들의 정원에나 있을 법한 자연
박새꽃이 지천일거라 생각했는데 끝물읹 꽃은 겨우 몇 송이 있었다.
내 나무 - 물푸레 나무
싱싱한 박새꽃 반가웠다!
드디어 찍은 다래꽃
다래 나무잎
알비노 잎사귀? 벌레 먹은것?
아니 아니 꽃으로 위장 중..^^
가리왕산 턱밑에서 점심을 먹었다.
검종덩굴 꽃이 지면 ...
함박꽃나무
나비
가리왕산 정상
이름 유래는
산 형상이 곡식 가리 같아서란 설과 00왕국의 왕이 피난 왔다는 설이 있다.
겪어 보지도 않고 민주주의 국가에 필요 없는 왕은 치워 버리고 곡식 가리 쪽으로.....
쥐오줌풀
??
하산 시작..
백당나무
이제부터는 주목~
꼬리풀
주목 감상하세요.
소백산, 태백산, 설악산, 오대산 보다 좋다!
주목 얼굴~~^^
주목과 사스래나무
사스래나무
우와와~~~
나무 감상하며 오다보니 이끼 계곡에서 구라니님이
작품을 찍고 계신다.
나도 똑딱이로...
찰칵~~
마지막 간식.
복숭아 통조림
"정말 맛있었어요!"
후두두둑~
반가운 비님이....
아이구 다리야~~~
굵어진 빗방울에 저절로 몸이 들썩인다.
단비다. 단비
비맞아 생기가 도는 꽃
이름은 몰라요.
빗방울 교향곡에 맞춰 춤추며 걷다보니...
기린초가 반긴다.
하산해서 본 계곡
정선 장터
더덕 사고
복령 보고...
냄새가 정말 솔향이다.
정선 안녕~~~
웬지 낯익다 했더니 아들한테 다녀 오다 기차에서 본 풍경이다.
그나저나 담이가 머리로 올라 가면 어쩌지?
꽃이름은 아는대로 고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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