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호인7님의 여행

제주도 아리랑반원과 출사 2

doggya 2014. 11. 3. 00:22

 

 

                              제주도 아리랑반원과 출사 2

                                                                                                   Dr. Gold

 

 

한글날 떠난 제주도 출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이틀간은 퐁봉인가 태풍이 오기에

바람이 불고 비도 약간 내렸지만, 그런대로 5일간 코스진행에 차질을 주지는 않았다.

제주도에서 용눈이오름이라는 화산이 분출되어 만들어진 동산은 마침 태풍이 오는

전주곡으로 바람이 불어 사람이 날아갈 것 같았다. 온산에 분포된 억새가 날리는 것을

촬영하려면 튼튼한 삼각대가 필요한 것을 절실히 느꼈다. 다른 사람들은 산꼭대기까지 올랐지만

나는 중턱에서 산소가에 둘러선 억새들을 사진 찍는데 그쳤다. 제주에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오름형태의 동산이 240여 곳이나 있어서 하루에 한 오름씩 오르면, 일년이

지나갈 정도라고 한다.

 

그후 함덕 가까이 만세비 동네에 사는 한동철동문과 통화하여 월정리해수욕장 모래바람이

세게 부는 해안에서 만났다. 어느새 머리에 흰눈이 내린 노부부가 반갑게 맞아주고, 제주 시장으로

차를 몰아 방어회를 먹었다. 그후 함덕에 15년전에 지은 그의 집을 방문하였다. 약 200평 위에

가족만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한 집을 지었다. 집 뒤에 정원은 제주도가 바람이 세어서 앞에

방풍림이나 건물을 세워 막아주지 않으면 정원수가 제대로 자라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성산 가는데

밭을 일구어 집 앞에는 두채반 정도의 고구마을 말리고 있었다, 달걀 2개정도 크기인 고구마에는

검은 점들이 백여 있었다. 본전도 못하는 농사는 왜 하는냐는 나의 물음에 8-9만원 정도 들은

밑천도 건지지 못하지만, 그대신 건강을 건졌노라고 하였다. 한교수는 여객기를 이용하여 주초에는

아직도 서울대 후학들이 작업하는 연구소에 나가서 일을 돌보아주고, 주말에는 제주로 돌아오고 있다.

 

다시 제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어 나는 밤 9시경에야 차귀도 근방 고산리 숙소에 돌아왔다.

대원들 중에는 태풍때문에 육지로 가는 배가 중단된 상황에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우리가 예약한

제주항공은 예정대로 김포로 돌아왔다. 그러나 앞으로 섬으로 여행갈 때는, 교통편이 끊어지는

상황에 대비하여 비상금을 넉넉히 거두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대학시절에 제주도에

갔을 때는 사라호 태풍이 오는 바람에 서울집에들 전화를 하여 추가비를 마련하고, 부산에서

보통열차를 타고, 하루를 걸려서 서울에 도착하였던 기억이 난다. 기차에서 보니 당시 영등포는

물바다였다.

 

 

 

 

 

 

 

 

차귀도 근처 고산리 숙소의 달

 

 

용눈이오름의 억새 3층

 

 

바람맞은 갈대

 

 

강풍과 갈대

 

바람에 휩쓸리는 갈대

 

 

갈대 속의 산소

 

 

 

안덕계곡 하루방

 

 

안덕계곡 Rock Shelter (바위 그늘), 원시인이 살던 동굴

 

 

안덕계곡 연자방아

 

 

안덕계곡에서

 

 

 

안덕계곡

 

 

 

서귀포의 주상돌기 zoom

 

 

서귀포의 주상돌기

 

 

 

서귀포 주상돌기 뒤의 파도

 

더럭분교 초등학교

 

 

애기 사진사

 

 

  운동장 애기 사진사

 

 

 

  여아 사진사

 

 

 여아 사진사와 엄마

 

 

  애기 사진사와 엄마의 까꿍

 

 

  두 아가씨의 셀카

 

 

  더럭분교 하늘의 여객기

 

더럭분교 앞의 감귤밭

 

 

  꼬마사진사와 할아버지 사진사의 상호촬영

 

고 차귀도 앞 한경면 등대를 공격하는 파도

 

고산기상대 북쪽 해안의 파도

 

일제가 건설하였던 차귀도해안 포대

 

차귀도 건너 한경면 고산리 항구

 

차귀도가 보이는 해안 비보탑

 

김대건신부 표착기념성당 앞 해안 요트

 

차귀도 건너 김대건 표착기념성당

 

협재해수욕장의 인어상

 

제주시 용두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