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겨울이 지나가면 / 조세핀 김
가고 싶어라
자꾸만 가고 싶어라
철새처럼 바다 건너 훨훨
내 어린 시절이 있는 곳으로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어라
30년이 지난 후에도
날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내 아버지가 있는 곳
눈 녹고 나면
봄바람에 몸 실어
훌렁 날아가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