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호인7님의 여행

일요회 11월 15일 남산등정

doggya 2020. 12. 1. 07:44

일요회 11월 15일 남산등정

Dr. Gold



일요회회원 8명이 11월 15일(일) 10시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출구에 모였다.

단풍이 짙게 물든 남산공원을 올라갔다. 남산공원에는 외국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가족이 많았다. 남산봉수대 아래에는 연인들이 사랑의 자물쇠를 수만개 매달아 놓았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정상에서 멀리까지 조망할 수가 없었다.

남대문쪽으로 내려오는데 옛날에는 많던 점집이 두곳 정도만 눈에 띄었다. 남대문시장 방면에 많이 오던 중국인과 일본인 등, 외국인이 요새는 거의 없었다.

한국은행 서쪽에 나주곰탕집은 손님이 너무 많았다. 한 회원은 미리 음식점에 와 있어서 서로 만나서 전부 9명이 되었다. 옆집 양미옥에서 양곰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회식대는 Dr. Gold가 희사하였다.

점심시간 화제는 동기동창 전회원의 누님 나애심가수였다. 오늘 날씨는 너무 춥지 않고, 등산하기에 제격이었다.

 

일제가 남대문 양쪽 날개쪽의 도성을 자르고 양쪽에 길을 내었다..근래 남대문과 이어 붙여서 성곽을 복원하였다.

또한 동쪽으로 최근 힐튼호텔에서 김구선생 동상방면으로 새로 석성을 높이 쌓아 복원한 것이 몇백미터 정도이다.

남산 아래에는 도성전시관을 꾸미고, 야외에 가설 지붕을 씌우고, 옛 모양의 성돌을 쌓아서 축성방법을 전시하고 있다.

남대문쪽으로 남산 산기슭에 도성성곽전시관이 세워져 있었다.

조선시대를 통하여 서울 도성이나 숙종때 쌓은 북한산성은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였다. 병자호란 때도 적군의 침입때, 남한산성이나, 강화도로 국왕이나 요인들을 피난시켰다.

심양(瀋陽) 동쪽에 있는 후금의 도성이었던 흥경(興京)을 답사해 보면, 규모가 작고, 높이도 5~6미터 정도로 허술하게 쌓여진 모습이다. 성곽도 외부의 지원이나 연락 없이는 오랫동안 지탱하기가 곤란하다.

명나라가 혼란기에 접어들자 견고하게 쌓고 垓子를 둘렀던 북경의 자금성(紫禁城)은 이자성(李自成)의 반란군에 먼저 함락되었다. 만리장성을 지키다가 이 소식을 들은 명의 장수 오삼계(吳三桂)장수는 후금군을 인도하고 회군해서 이자성의 반란군을 진압하였다. 아무리 금성탕지(金城蕩池)되게 성곽을 높이 쌓아도 인심을 잃고 훈련된 군대가 없으면 함락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후금군은 강남출신 중심으로 구성된 20만명이상인 명의 진압군을 며칠안에 무찌를 만치의 군사력이 밑받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