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시카고

세계서 가장 아름답다는 시카고의 스카이라인 - 1편

doggya 2006. 6. 29. 06:48

북위 41도. 만주와 같은 위도에 위치한 시카고.

제가 20년을 넘게 살아온 곳이지요.

 

 

시카고는 거대한 오대호중의 하나인 미시간호수를 옆에 끼고 미시시피강으로 흘러들어가는시카고 강이 도시를 관통하고 있어요.


이 강은 넓지는 않지만 여름에는 보트들도 탈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하수도의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강 바로 옆으로는 산책로가 있어서 걷거나 쉬기에 아주 쾌적하답니다.

 

 

열심히 뛰는 사람 뒤에 나뭇그늘에서 쉬면서 한 장 찰깍 !!!  내 몫까지 뛰어주세요 ~~~

 

 

  강옆으로 있는 산책로중에 다리 밑으로 있는 터널, 옆으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중간에 광장에 있던 재미있는 조각품

 

1900년에 벌써 미시간호수의 식수원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의 흐름을 미시간호수에서 미시시피강으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얼마 멀지 않은 옛날에는 여기서 배를 타고 복잡한 교통을 피해서 다운타운으로 출근을 하는 수로역할을 햇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강을 따라서 아름답고 유서깊기로 유명한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유람선이 왔다갔다 하며 인기 좋은 관광코스의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어요.

 

 

             오른쪽에 지금 짓고 있는 건물이 트럼프가 짓는 고가의 아파트랍니다.


미시간 호수의 물을 끌어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가물어도 물 걱정은 푹 ~~~ 놓고 있으며, 강물이 호수로 흘러 들지 않도록 되어있어요.

 

시카고는 인디언 말로 '바람'이라는 가져서 시카고를 '바람의 도시라고 아주 예전부터 그렇게 불려오고 있답니다.
근데 그게 그냥 말뿐이 아니고,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부는지, 공기중에 공해가 머무를 새가 없어서 공기 또한 맑은 좋은 점이 있지요. 그러나 겨울엔 너무 추워요. ㅠㅠ

 

시카고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갱두목인 알 카포네의 활동무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 흔적은 조그맣게 사설 관광을 시켜주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투어회사를 찾지 않는다면 흔적도 찾아 볼 수가 없답니다.


그러나 그것 보다도 시카고는 명실공히 문화의 도시로써,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있고, 또 다운타운에서 강을 건너 강 북쪽으로 가면 많은 화랑들이 골목골목을 메우고 있어,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오프닝 나이트로 매우 붐비기도 하지요.

그런 문화적인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올리기로 할께요.

 

또한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은 아름답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오래전부터 건축이 발달돼서 전 세계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메카의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꼭 유명한 건물이 아닌, 보통 길거리에 있는 상가건물도 예술품으로 보일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품들로 장식되어 있답니다.

 

 

      새로 생긴 동네가 아니고 예전부터 있던 동네의 집들은 이렇듯 고풍이 풍기죠.


겨기저기 구경 할 것이 너무나 많은 곳이예요.

 

시카고가 처음 개발된 것은 1673년이었으며, 1837년에 시로 승격이 되었다고 해요.
1848년에 미시간으로 운하가 형성되었으며, Police 라고 불리우는 경찰이 처음 생긴 것이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855년이라고 해요.

 

1867년에 미시간 호수 밑으로 터널을 뚫고 호수옆에 수도국인 Water Tower 가 1869년에 지어져, 미시간 호수의 물을 끌어다 공급하기 시작했답니다.

 

 

옛날에 지어진 수도국건물인데, 이 건물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저의 동네에 있는 묘지의 입구를 디자인 해서 거의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뒤에 썼지만, 시카고 대 화재때에 유일하게 타지 않고 남아 있는 건물로도 유명하지요

.
그러다가 1871년에 시카고 북쪽에 있는 한 마굿간에서 일어난 화재가 바람을 타고 번지는 바람에 도시 전체가 타 버리게 되는 대형화재가 발생했지요.
이 화재가 시카고의 지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해요.


전화위복이라고 하나요. 이로 인해서 인구가 늘고, 또 새로운 도시가 생겨나게 된거지요.
1873년에 처음으로 도서관이 지어지고, 1885년에 처음으로 고층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시카고에서는 길을 잃을 염려가 없는데 그 이유는 시청을 중심으로 해서 좌우아래위로 번호가 점점 커지기 때문에 번호만 잘 보면 어느쪽으로 가고 있는지를 알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런 시스템이 생긴게 1906년이라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시카고의 0 번지인 시청입니다. 1848년에 첫 청사가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것이 왼쪽의 구 청사 건물인지는 확실치 않고, 오른 쪽의 것은 신 청사지요.

그리고 그 앞에 피가소의 대형 작품이 자리잡고 있어 많은 구경꾼들이 모인답니다.


1892년에는 땅위로 가는 지상철(?)이 생겼고, 1943년에 땅속으로 가는 지하철이 생겼는데, 그것을 지금끼지 이용하고 있답니다

 

 


한차례 비가 쏟아지고 난 후 지상철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찍은 건데, 정면에 보이는 까만 빌딩이 1997년에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의 영예을 안은 시어즈 빌딩이예요.

시카고 어디서 봐도 보이죠. 지금은 빌딩의 높이는 세계 1위는 아니지만, 실제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아직도 가장 높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지상철 역에서 찍은 건데, 멀리 보이는 건물이 쟌 헨콕 센터라고 시어즈가 세계 1위 일때, 세계 3위였으니, 지금은 그 것도 한참 뒤로 물러 났을거예요.

이 빌딩은 바로 미시간 호숫가에 있기 때문에 시어즈 보다는 낮기는 해도 전망이 더 좋지요.

 

 

요트를 정박해 놓는 곳인데, 경기가 잇는 날이나 주말에는 모두들 흰 돛을 올려 놓아서 아주 보기가 좋답니다. 한 번 타고 멀리 호수로 나간 적이 있었는데,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멀리 한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자연사 박물관이에요.

 

 

    한참 걷다가 나무그늘에 앉아 순찰도는 경찰에게 뭔가를 묻는 관광객을 찍었어요.

 

 

                          요트장 옆으로 있는 모터보트 정착장

 

 

정박해 있는 배중의 하나가 하도 재미있는 이름을 가졌기에.

Viagra..... 한국말로 비아그라.... 배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만하네요.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ㅠㅠ

 

 

다리가 아프면 이렇게 자전차를 타고 되거든요. 이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가족중 제일 다리 튼튼한 사람한테 시키면 되니깐, 뭐......

 

그런데 저는 뙤약볕밑에서 열심히 걸어 다니느라고 목 마르고 힘들어서 오늘은 여기서 고만 할까봐요.

앞으로도 보여드릴께 많거든요.

그럼 내일을 약속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