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내 삶의 화석

doggya 2006. 7. 31. 00:41

      내 삶의 화석 / 조이랑

       

       

      어제는

      아지랑이 같은 사랑 한 켜

      오늘은

      애끓는 그리움 한 켜

      내일은

      모래성 같은 사랑 한 켜

      그리고 모래는

      가슴 저미는 아픔의 조각 한 켜

      이렇게

      차곡차곡  쌓이고 또 쌓이면

      먼 훗날

      시간의 지층 속에

      화석되어 남아 있을 내 삶



'조이의 글들 > 머나 먼 그대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새  (0) 2006.08.07
불치병  (0) 2006.08.04
분화구  (0) 2006.07.29
신과의 거래  (0) 2006.07.27
한 번쯤은  (0) 200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