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오세아니아

호주 - 하늘에서 본 호주 자연의 경이로움

doggya 2006. 10. 13. 07:13

이번에는 땅과 물 속에서 보던 것들을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보여드릴려고 해요.

 

미국에서 출판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책중에.

 

"1,000 Places To See Before You Die"

"죽기전에 가 봐야 할 1,000 군데"

 

라는 책이 있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성경과도 같이 많이 팔리는 책이지요.

 

이 책에서 권하는 호주에서 꼭 봐야 할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여러분께 이미 소개해 드린 곳들이

 

시드니의 불루 마운틴

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켄즈의 Cape Tribulation 는 지남 번에 가까운 곳에까지 모시고 갓었고요.

켄즈의 Great Barrier Reef (대 산호초지대)와 Coral Sea (산호초바다)는 물 속에서 보여드렸지요.

 

이번에는

위의 밑에 두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비행기에서 보여드릴께요.

 

Green Island 에서 돌아와 일단 짐을 내려 놓고, 카메라만 하나 주머니에 찔러 넣은채로 로비에 나가서 조금 기다리니, 비행사에서 차를 보내 왔떠군요.

 

차를 타니 먼저 탄 독일청년이 앉아 있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어요.

앞으로 한 동안 운명을 같이 할 사람이니까요. ㅎㅎㅎ

 

가는 도중에 서로 여행정보에 관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 청년은 벌써 호주에 9개월째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휴가를 얻었다는데, 무지 좋은 직장인가봐요. 그렇게 오래 놀아도 안 쫓겨 난다고 하대요.

그런데 호주에 그렇게 오랜 시간을 있었어도 그렇게 많은 곳을 가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물가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기가 힘들다고 하대요.

그러면서 조금 있다가 뉴질랜드로 가면 거기 가서는 많이 해 보겠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비행장에 도착.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서류절차를 밟고는 밖으로 나갔는데.

 

 

이게 우리가 탈 비행기라고 하대요.

헉 ~~ 문도 없고, 조로코롬 쬐끄만 비행기를.... 에고.... 생명보험이라도 두둑히 들고 올껄....

 

 

그 작은 비행기를 향해 걸어 가고 있는 우리 일행을 보고 조종사는 다른 곳을 가는게 아니겠어요?

그리고는 우리를 보고 막 웃으면서 그 옆에 있는 문도 달려 있고 조금 더 큰 비행기로 오라고 하대요. 흐 ~~ 유 ~~

 

저 위에 작은 비행기는 스카이 다이빙용으로 쓰인다고 하대요.

하긴 안 뛰어 내린다고 문 붙잡고 늘어지면 골치 아프니, 아예 문을 없애 버린건지...

아니면 급한데 언제 문 열고 닫고 하나. 그냥 없애 버리자... 인지.... 하여튼 나는 안심 ~~~

 

 

 

6인승 비행기였는데, 조종석 바로 뒤에 자리잡고는 조종사가 타기전에 한장 찰 ~ 칵

 

 

조종사가 자리를 잡고 이륙을 하기 위해서 활주로로 나갔어요.

 

 

비행기가 하늘로 뜨자 마자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얌전하게 누워 있는 켄즈의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그 옆으로 있는 열대림속에 들어 있는 부자들의 고급 주택들.

 

 

그 지역에 유일한 하이웨이인 캡틴 쿡 하이웨이가 시원하게 뻗어 있고.

 

 

그 주변에는 잘 정리된 사탕수수 밭이 예술작품처럼 보였어요.

 

 

한 옆으로는 열대우림을 꼬 또 한 옆으로는 시원한 바다를 두고 있는 하이웨이. 그곳을 요 며칠 동안 누비고 다녔는데, 위에서 보니 감회가 또 다르더군요.

 

 

첫날 차로 갔던 Port Douglas 라는 곳에 있는 리조트인데, 거기 있는 수영장이 남반구에서는 가장 큰 것이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굉장히 크게 보였어요.

 

 

포트를 지나면서 햇빛이 반사된 물위에 정박해 있는 배들도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오고...

 

 

 

바다를 따라 길게 뻗은 끝이 안 보이는 해안선과  모래사장, 그리고 그 옆에 길과 산. 한폭의 그림이었어요.

 

 

바다위에 떠 있는 요트들이 너무나 줄을 잘 맞춰서 서 있더군요.

 

 

이제 거의 Cape Tribulation 에 가까이 왔다는 조종사의 설명이 있었어요.

 

 

앞에 보이는 곳이 Cape Tribulation 인데, 이곳은 그냥 조금만 걸어 나가도 바로 산호초가 가까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고해요.

 

 

비행기의 고도를 물어보니, 지금까지는 500-600미터였고, 지금부터는 바다로 나가면서 300미터로 낮출거라고 하대요.

그런데 ....... 이 아가씨가 조종사가 맞냐고요?

맞아요. 아주 아름다운 금발미녀였어요.

비행기를 조종한지는 7년이 됐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곳에 온지는 3년째라고.

 

 

고도가 낮아 지면서 들어나는 모래톱도 마치 예술품처럼 보이고

 

 

군데군데 보이는 모래와 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었지요.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어요. 이 아름다운 해변을 보고 말예요.

 

 

트리뷸레션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을 돌아 갈거라고 하대요.

 

 

 

 

위의 몇장의 사진들은 그 섬의 해변이었어요. 어떤가요?

 

 

더 바다쪽으로 떨어져 또 다른 섬이 보이더군요.

 

 

 

 

 

지구상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믿어 지세요?

자연이 그려 놓은 수채화이지요?

바다속에서 본 것도 장관이었지만, 공중에서 보는 광경은 정말로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내가 사는 지구에 이토록 아름다운 곳이 존재하고 있었다니.......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니겠어요?

 

그러나 이것들은 시작일 뿐이예요.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서 지난 번에 끝없는 감탄을 했던 바다속의 산호들을 하늘에서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