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정도의 산행을 준비하다 비가 온다기에 걍~늦잠을 잤습니다.
어디로 도망을 가긴 가야 겠는데....
(아들들 시험이 코 앞이라 다들 신경이 바늘 끝처럼 날카로워져 있거든요.)
이럴 땐 눈에 안 띄는 게 상책이랍니다.^^
눈에 보이면 걱정돼서 자꾸 잔소릴 하거든요. 나름대로 하고 있는데 잔소릴 하면....ㅠ.ㅠ
도서관에는 시험 준비중인 학생들이 만원일테고..
내편이가 집 옆 금봉산엘 가자하네요.
졸졸졸 우릴 따라 다니는 친구네에 연락했지요.
(말 안 하고 가면 서운해 하더라고요.^^)
어젯밤 영화를 봐서 아직 자는 중이라네..
걍~ 우리 부부만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강쥐 털 깎아야 돼서 기계 빌리러 친구네 가야 된다고...
대충 산행 준비해서 차에 탔는데
"기왕 나왔으니 신선봉 갈까?"
그 말 한마디에 김밥 사서 나섰습니다.
친구네도 따라간다고...암튼 못 말려!
전 날 온 비로 계곡의 물이 불어 장관입니다.
요렇게 계곡도 건너고...물멀미로 떨었나 봅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폭포수.^^
반갑지 않았던 산악회 리본. 여기처럼 길이 헷갈릴 때는 좋은 길잡이가 되지요.
잎은 금낭화 비숫한데...다음에 이름 알아 올립지요.
금강산이 별거냐..ㅋㅋ
껍질 벗은 소나뭅니다. 한층 더 굵어지겠지요.
신선봉 위. 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우중의 여인 보이나요? 바람에 날아갈 것 같아, 운무라던가?
여기도 속리산과 멀지 않아서 소나무가 멋집니다.
가장 선명하게 찍힌 사진.
소나무야~ 소나무야아~♬
망태버섯임돠.
민달팽이 - 친구 아들이 살짝 건드리니까 조기 앞 더듬이가 쏙 들어 가던걸요.
신선봉도 괴산 조령산 구역에 있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괴산 쪽으로 많이 갈 거 같습니다. 그리 높지 않고 산세도 수려한데다 저희 집에서 가깝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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