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악휘봉 마분봉

doggya 2007. 7. 8. 14:02

조카 봐 주기로 했는데, 동생이 유치원에 데리고 갔네요.

감자 캐러 가자니 넘 더울 거 같아 막 집 나서는 내편일 따라 나섰습니다.

이게 뭘까요?

예술작품 같지요?

 악휘봉인데 흐릿하네요. 가을에 오면 선명한 산을 볼 수 있겠지요.  

 떡 버섯 입니다. 진짜 이름이 아니고요.ㅋㅋ

 녹용을 저며놓은 것 같은 버섯. 핵핵 비탈길을 오르다 빨간 버섯을 봤지요. 누군가가 찢어 놓은...그 놈을 찍으려고 했는데..색이 엄청 아름다웠거든요. 다음 산행에서 또 찾아볼게요.^^

 그 이름도 유명한 선 바위. 바위 밑은 낭떠러지예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는 문이 있다면 이런 곳에 있지 않을까요? 훌쩍 뛰어 내리면....그런 착각을 자주 한답니다. ^^

 마분봉임돠.

 돌양지꽃 - 가장 좋아하는 꽃이 될 거 같아요.

 딱 걸렸어! 쐐기랍니다. 콩 모양의 알록달록한 것을 어릴 적 본 거 같네요.

 산 위라서 벌써 잠자리가 날아다니더군요. 가을이 되면 산 아래로 내려 오겠지요. 

 애구, 남세스러운 버섯. ㅋㅋ

 들여다보면 안 예쁜 게 없어요.^^ 

 이 나무 그늘에서 족욕을 했지요.

 이놈이 너무 멋져서 찍으려다 놓쳤는데, 밥 먹는 내편이 등에 붙었어요. 이름은??? 아들놈은 징그럽다는데 아름답지 않나요? 유치원 교사 시절 아이들에게 곤충은 무섭다는 선입견을 안 주려고 저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제 눈에는 다 이뻐요. 흐흐~뱀만 꺼립니다.

이런 곳에 앉아 있으면 신선이 따로 없지요.^^

 우와~ 산딸기다. 엄청 많이 따 먹었어요.ㅋㅋ 산에 오를 때 힘이 되어 주는 건 사진찍기랑 요런 먹거리랍니다. 그래서 며칠씩 끙끙대면서도 다시 가게 되지요.

 딱갈나무 종류인데....카메라에 파노라마 기능이 없어서리...그래도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요.

 같이 살자. (*.-)

 우와와~ 소나무..

 은티마을이라는 예쁜이름인 마을에 차를 댄 바람에 가고자 했던 한 봉을 못 갔지요. 하지만 마을 입구에 서 있는 보호수들이 좋아서 아쉬움이 없었답니다. 아이스크림 쭉쭉 빨면서 전지가 다 나가도록 찍어댔네요. ㅋㅋ

날씨가 선명하지 못해 유감이지만 그런대로 또 운치가 있지 않나요? ㅋㅋ

 

우와~

저 조이님 기다립니다.

초상화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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