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사스레와 물푸레 백운대에 오르다.

doggya 2008. 3. 30. 14:50

산행 소식 오랫만에 들려 드리네요.

사스레랑 물푸레는 등산홈에서의 저희 부부 닉네임이랍니다.^^

 

어제 등산용품 테스터들의 동반 산행이 있었지요.

뒤늦게 취소 되었는데 서울까지 간 김에 강행했지요.

덕분에 오봇한 산행 즐겼습니다. ㅎㅎ

 등산 때 가장 김 빠지는 건. 포장도로 걷는 것. 게다가 차가 수시로 드나드는 것.

 

 북한산이 부르네. 어서오라고...

 우린 신비의 세계로 들어 갑니다.

 넌 이름이 뭐니?

 늦가을일까? 이른 봄일까?

 

 일행이 있으니 찍히는 일도 많네. ㅋㅋ

 난 여기가 인수봉인 줄 알았다. 얼굴 같지 않나요?

 저 새 날아갈까 봐 조마조마 했는데...서너마리의 새가 수묵화 속에서 오도마니...

 백운대에 오른 물푸레

 남의 집을 엿 보다니....ㅋㅋ

 

 집으로~~~

 

 나무랑 바위랑 친구래요. ^^

 

 내려 오는 길에 외국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반바지에 운동화, 반팔 티.....

갑자기 조이님 생각이 나더군요. ㅋㅋ

한편으로는 그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뭔가 하려면 잔뜩 준비하느라 요란한 게 우리나라 사람들이잖아요.

저랑 같이 등산하는 사람들도 등산장비를 한아름~

물론 꾸준히 하면 본전 빼겠지만....냄비근성이 만만찮은 우리나라잖아요.

 

 걍~ 떠나 보자.

열정 하나만 갖고....

조금 고생한다고 해서 죽는 것도 아닌데 뭐.

어쩌면 그것이 나를 더 강인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수도....

사실 산에 가서 끊임없이 움직인다면 그리 춥지 않거든요.

하루 코스, 짧은 산행이라면 잴 것 없이 떠나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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