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에 난 길 / 조세핀 김
    뜨거운 포옹과 달콤한 입맞춤으로
    사랑을 주었던 그대
    한 켜 그리움을 남긴 채
    아무도 걷지 않는 길 하나 내 가슴에 내 놓고
    그 길 따라 떠나 가버렸습니다
    이제 홀로
    그대 떠나버린 빈 섬에 남아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허공을 떠도는 그대의 눈망울을 쫓으며
    많은 밤을 그렇게 지새웁니다
    그대에게 주지 못했던 시간들
    표현하지 못 했던 감정들
    처음 스쳤던 그 눈빛으로 덮어 줄 수 있다면
    사랑의 불씨 혼자 지키며
    그대가 나를 그리워 했던 거 보다 더 많이
    그대를 그리며 지내렵니다 
    그 길 따라 다시 오실 때까지
    

'사랑방 > 평화님의 선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천, 광화문광장을 가다.  (0) 2010.08.17
그대  (0) 2010.08.13
사랑과 그리움의 서시   (0) 2010.08.08
홍천 비발디....  (0) 2010.08.01
울진기행  (0) 2010.07.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