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갔다.
얼마 만에 집을 나서는 것인지 생각도 가물가물하다.ㅋㅋ
그래선가 멀미가....으헉~
아들 기숙사에서 내려다 보니 웬 정자?
'덕진, 창포길``` 여기는 전주 아니던가 그렇다면?????'
아둔한 머리가 그제야 덕진공원을 떠올린다.
정말일까?
덕진공원이 맞다면 우리 아들 땡~ 잡았다. ㅋㅋ
아직 자연 맛이 진한 전주 오면 올 수록 좋아!
집 떠나 있을 생각에 심난한 아들을 데리고 덕진공원에 갔다.
그런데 이상타~
호수만 있는데 공원이라니? 경포호처럼 덕진호라 해야 맞지 않을까?
어쨌든 참한 아줌씨가 반겨주는 덕진공원 좋아!
(치마를 보세욤.^^)
덕진공원 호수 한가운데 있는 전망대랑 섬(?)
봄이다, 봄.
창포잎이 돋고 있다.
푸르른 대나무와 연.
날이 따뜻해지면 연잎이 진초록으로 돋아나 더 싱그런 .....
얼른 그 날이 와라.
나 그네는
아들 본다는 핑계 댈 날을 기다리고 있당.
[고궁]이라는 거창한 비빔밥 집에 갔다.
맛보기를 하려고 난 돌솥비빔밥, 아들과 내편이는 비빔밥을 시켰다.
돌솥비빔밥은 뜨거우니 성질 급한 사람이 먹으면 성질을 다스릴 수 있겠다.ㅋㅋ
누룽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겠다.
이 비빔밥이 천 원 더 비싸다.
똑같은 거 같은데.....
아들 왈~~ 은행이 있잖아. 하하!
놋쇠 그릇이라 괜히 반가웠다!
옛 추억을 떠 올리는 음식으로 좋을 듯 하다.
놋그릇 닦느라 힘들었던 며느리라면 쓰라린 추억이겠지만....시간이 지나면 힘들엇던 것도 아름다운 법이다.
맛은 좋은데 집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가아끔 먹어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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