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산에 다녀 왔어요.
너무 오래 쉬었던터라 짧은 코스로요.
그래도 힘들었다고 머리가 뽀개지는 거 같이 아팠어요.
울어서 풀어야 될 걸 못 풀어서 그러가보다 하고 참다가 결국은 두통약 먹었네요.
물 흐르는 소리 들리남유?
원주로 데리러 온다는 걸 마다하고 횡성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갔어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방황하고 싶었는데````)
종점에서 오라버니를 기다리는 동안 들린 공원입니당당당~
횡성한우의 명성을 떠올리게 하는 한우 조각상
아담한 화장실
요즘 우리나라는 화장실을 아주 깔끔하고 예술적으로 짓더군요.ㅋㅋ
작년 여름 밭으로 도망 다녀서 얼핏 봤던 토순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다가가니 얼른 새끼들을 감싸네요.
"아이구, 기특해라!"
"나를 따르라~"
장닭이 활개치고 다니는 오라버니네 닭장.
올 때 유정란을 많이 가져 왔어요.
내편이가 아침마다 참기름 띄워서 먹는답니당당당-
"흙집이다~"
하산 길에 본 건지실(?) 예전에 담배 말리던 곳인데...
아직까지 남아 있다니....
저기 조금만 보수하면 그네 집이 될 거 같은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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