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그리움에게 / 조이랑 시간이 흘러도 희석되지 않는 너는 만년설에 묻혀버린 화석 쪼가리인가 메아리 되어 돌아오지도 않는 너는 돌아오는 길을 잃은 것일까 차라리 빗줄기에 쓸려 어디론가 가버렸다면 쌓이는 눈 속에 묻혀버려 다시는 고개 내밀어 나를 찾지 않는다면 나는 더 바랄 것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