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공명심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은 좋은 신하가 아니다 飮宴之樂多 不是個好人家. 음연지락다 불시개호인가. 聲華之習勝 不是個好士子. 성화지습승 불시개호사자. 名位之念重 不是個好臣士. 명위지념중 불시개호신사. 술잔치의 즐거움이 많으면 좋은 집안이 아니요, 명성 떨치기를 좋아하면 선비가 아니요, 높은 벼슬에 생각이 많으면 좋은 신하가 아니다.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성대한 주연(酒宴)을 벌여 먹고 마시는 사람은 아마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것도 자주 주연을 열어 술을 마시고 즐긴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겠지요. 기업가와 기업가, 기업가와 공직자 등등이 어울려 질탕하게 먹고 마시는 배경에는 무언가 흑막이 개재되어 있는 법입니다. 인격자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흥정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인격자는 그 밖에도 명성을 얻기 위하여 부정한 짓을 하거나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해 추태를 부리지 않는다는 저자 홍자성의 지적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하는 말 같아서 가슴이 뜨끔합니다. <채근담(菜根譚)> ♥ 찬비 내리고 ♥ 글 / 나희덕 우리가 후끈 피워냈던 꽃송이들이 어젯밤 찬비에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아프지도 못합니다 밤새 난간을 타고 흘러내리던 빗방울들이 또한 그러하여 마지막 한 방울이 차마 떨어지지 못하고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떨어지기 위해 시들기 위해 아슬하게 저를 매달고 있는 것들은 그 무게의 눈물겨움으로 하여 저리도 눈부신가요 몹시 앓을 듯한 이 예감은 시들기 직전의 꽃들이 내지르는 향기 같은 것인가요 그러나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마음껏 향기로울 수도 없습니다
    ♣ 7 월 22 일, 꽃말 ♣ ● 패랭이꽃(Superb Pink) 원산지 : 유럽,서아시아 꽃 말 : 사모 * 길가에 피어 지나는 이의 발길에 채이기도 하는데 패 랭이꽃은 전국의 산과 들의 풀밭이나 길가 언덕에서 흔 히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일본에는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옛날 도코쿠의 산길에 악마가 머무는 커다란 바위가 있었다고 합니다.이 바위는 사람이 지나가면 비 릿한 바람을 일으켜 때로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신음 소리를 내기도 했답니다.어느 날 한 호걸이 이 바 위 악력을 퇴치하러 나서서 활을 쏘아서 멋지게 이 바 위에 명중시켰습니다.그 뒤부터는 이 커다란 바위도 얌 전해졌다고 합니다.다만 화살은 뽑히지 않고 그대로 꽃 이 되었다고 합니다.이 꽃이 패랭이꽃. 돌에 박힌 화살 에서, 꽃이 피었다 하여 석죽이라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 꽃점 : "나의 진심을 믿어 줘.내사랑은 변하지 않아" 라고 호소하는 당신에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참하고 순수하고 신중한 사람 이라고 모두들 알고 있기 때문. 이런 면을 눈속임으로 사용한다면 상대방은 당신을 상대해 주지 않겠지요. 지 금의 모습 그대로 있는 한 어떠한 사랑도 당신 것입니다.
    ♬흐르는 곡 : 찬비 - 윤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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