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7. 20.(수) 새아침을 열며

doggya 2011. 7. 20. 04:19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검약은 미덕이지만 지나치게 인색하면 비굴해진다 儉美德也. 過則爲간吝 爲鄙嗇 反傷雅道. 검미덕야. 과즉위간린 위비색 반상아도. 讓懿行也. 過則爲足恭 爲曲謹 多出機心. 양의행야. 과즉위족공 위곡근 다출기심. 검소함은 아름다운 덕이지만 지나치면 인색하게 되고 비루해져서 도리어 바른 도리를 해치게 되고, 겸양은 아름다운 행위이지만 지나치면 아첨이 되고 비굴이 되어 음흉한 속셈이 드러나게 되느니라. 어떤 일이든 간에 도가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뜻인데 왜 도가 지나치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수단과 목적 이 뒤바뀌었기 때문입니다.검약이 가지는 본래의 목적 은 가지고 있는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있다가 가장 유 용하게 사용함으로써 상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기 위한 목적인 검약이 수단 으로 둔갑해 버리면 꼭 필요한 지출까지도 아까워하며 한 푼에도 벌벌 떠는 구두쇠가 되어 버립니다. 겸양은 인간 상호간에 존중하고 있음을 말과 행동으 로 표현하는 것인데, 그 형식만이 중시된다면 마음이 따라가지 아니하는 허례가 됩니다.따라서 겉으로는 비 굴해 보이고 속으로는 오만을 품게 되어 무례가 되고 말 것입니다.소소한 점까지 교육 훈련시키는 서비스업 계의 종업원들이 하는 접객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소나기 ♥ 글 / 고은희 폭염속에서 소나기가 뜨겁게 내리고 있습니다 세상은 용광로의 쇠붙이처럼 빨갛게 달아 올랐었지요 두드리며 때리며 붉은 기운 식기전에 원하는 모양이 나오기까지 수없는 불똥들이 튕겨오르고 무아의 경지로 내달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망치를 내리치고 있는 바로 그 한 순간 비가 뜨겁습니다 아하 돌이킬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 이것이 인생이겠지요
    ♣ 7 월 20 일, 꽃말 ♣ ● 가지(Egg Plant) 원산지 : 인도 꽃 말 : 진실 * 옛 속담에"가을 가지는 새색시에게 먹이지 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세 가지 해석이 있 습니다. 첫째/ 가을 가지는 씹는 맛이 좋고 맛이 있어서 새색시 에게는 과분하다는 해석. 둘째/ 새색시란, 바로 쥐를 의미하며 맛있고 영양분이 많은 가을에 가지를 쥐가 먹으면 쥐들이 금방 번식해서 곤란하다는 뜻. 셋째/ 가을 가지는 씨앗이 적고 너무 떫어서 배를 앓기 쉽다는 뜻. 아이를 낳기 어렵게 될 것을 시어머니가 걱정했다는 군 요.어느 해석이든 요즘의 여성에게는 인연이 없는 말입 니다. 그냥 듣고 넘겨도 좋은 말입니다. ● 꽃점 : 거짓 없는 진실을 말하면, 좀처럼 제대로 통 하지 않는 세상.때문에 당신처럼 진실한 사람이 요구되 고 있습니다.사랑도 유희인지 진심인지 당사자도 잘 모 르는 시대.당신이라면 진실된 사랑을 지켜 나갈 것입니 다. 당신의 연인은 행복하겠군요.
    ♬흐르는 곡 : 소낙비 - 이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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