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사람을 부릴 때 너무 엄하면 공을 세울 사람이 떠나 버린다 用人 不宜刻 刻則思效者去. 용인 불의각 각즉사효자거. 交友 不宜濫 濫則貢諛者來. 교우 불의람 남즉공유자래. 사람을 부림에는 마땅히 각박하지 말라. 각박하게 대하면 성과를 올리려는 사람은 떠나느니라. 친구를 사귐에는 마땅히 마구하지 말라. 마구 사귀면 아첨하는 자가 모여드느니라. '의심이 나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疑勿用 用勿疑)'란 말이 『송사宋史』에 있습니다. 사람을 의심치 않고 일단 썼으면 모든 것을 믿고 맡기되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추어 주는 것이 중 요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의심을 하면서 이것저것 간섭하면 무능한 사람이 아닌 이상, 모두 떠나 버린다는 경고입니다. 또 친구를 사귈 때는 그 사람 됨됨이를 잘 파악할 일이 지 마구 사귀다가는 음으로 양으로 큰 피해를 보게 마련 입니다. 특히 아첨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 는데,이처럼 대인관계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채근담(菜根譚)> ♥ 당신의 손가락에 보석이 빛날 때 ♥ 詩 / 문정희 당신이 이 시를 읽을 때 시인의 눈물은 잊어도 좋습니다 당신의 손가락에 보석이 빛날 때 그물채로 사금을 거르던 여자의 찢어진 옷 사이로 내비치던 검은 살과 진흙더미 속에 깨어진 손톱은 제발 잊어도 좋습니다 시를 쓰며, 눈물을 캐며 그 깊은 침묵 속으로 누가 다녀갔는지 얼마나 슬픈 고백을 했는지 그때 번개는 얼마나 뜨거이 울부짖었는지 그래서 혹시 이 보석이 숨막힐 듯 빛을 발하는 것은 아닌지 당신은 굳이 몰라도 좋습니다 바람결에 돌연 향기가 차 오를 때 반짝하고 혹시 시가 떠오를 때 당신의 손가락에 보석이 빛날 때 시인이 흘린 핏빛 눈물은 제발 잊어도 좋습니다
    ♣ 8 월 1 일, 꽃말 ♣ ● 양귀비(빨강)(Papaver) 원산지 : 동유럽 꽃 말 : 위로 *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이 꽃이 생겨난 연유는 이렇답 니다.풍요의 신 케레스는 너무 피곤해서 농작물을 돌보 는 그의 본분에 충실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 의 신 퓨푸노스는 양귀비를 이용해 케레스를 푹 잘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갖은 케레스는 더욱 힘껏 일을 해 작물 이 풍성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뒤로 케레스는 자기가 쓰는 곡물의 화관에 양귀비를 꽂게 되었답니다. 양귀비는 '빨간 초목'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 꽃이 피면 밭이 황폐해집니다. 더구나 뿌 리 뽑을 수가 없어서 농민들이 미워하는 놈이었습니다. 식물학의 원조 린네에 따르면 한 개의 꽃에서,3만2,000 개의 씨앗이 생긴답니다. '다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 꽃점 : 몽상가 경향이 있군요. 허영을 찾기도 하고 사교에도 능숙하군요. 열광적으로 되기 쉬운 반면 금방 식기 쉬운 면을 갖고 있습니다.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목 숨을 바치는 타입. 금방 싫증 내는 자신을 자각하고 사 랑이 지속되도록 노력합시다. 조언에는 솔직하게 귀를 기울이도록.
♬흐르는 곡 : 옛시인의 노래 - 한경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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