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9. 20.(월) 새아침을 열며(로즈메리)

doggya 2011. 9. 19. 20:55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자손과 재물은 허망한 것이다 樹木至歸根 而後知花악枝葉之徒榮 수목지귀근 이후지화악지엽지도영 人事至蓋棺 而後知子女玉帛之無益 인사지개관 이후지자녀옥백지무익 나무는 무성한 잎이 져 뿌리만 남게 될 때에야 꽃과 잎새가 허망한 것임을 알게 되고 사람은 죽어서 관 뚜껑을 덮은 뒤에야 자손과 재물이 쓸데없는 것임을 알게 된다. <채근담(菜根譚)> ♥ 가을의 노래 ♥ 詩 / 박 순옥 가을 들녘에 가 보았지 바람을 쓸던 몇몇 잎사귀들 나무를 지키고 있었지 어두워지는 저녁이 아쉬워 더 길게 뻗으려는 햇살에 단풍잎들 작은 등불이 되고 온종일 뒤척이던 기다림 갈기마다 피우는 억새꽃은 포근하게 잠시 살아난다 가을 들녘에 가 보았지 만삭으로 붉어진 감 감 감 하늘은 푸른 보자기를 펼쳐들고 떨어지라고 아니 떨어지지 말라고 팽팽하게 맞잡고 있다 잎은 다 지고 장미는 얼얼하게 피어 있는데 오 반가와라 초록이 빛나고 있다 가을이 아직 살아 있다고
    ♣ 9 월 20 일, 꽃말 ♣ ● 로즈메리 (Rosemary) 꽃 말 : 나를 생각해요 원산지: 지중해 * 꿀풀과 (―科 Laminaceae/Labiatae)에 속하는 다년생 상록 소관목(→ 향초). 잎은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쓰는데 차 같은 향이 나고 자극적이며 약간 쓴맛이 난다.조미료로 쓸 때에는 말린 잎이나 신선한 잎을 조금씩 넣는데 특히 새끼 양고기, 오리고기, 닭고기, 소시지, 해산물요리 음식의 속을 채 우기 위해 넣는 소 스튜·스프·감자·토마토·순무 그 밖의 다른 채소요리와 음료수 등에 사용한다. 그러나 잔가지들은 맛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음식을 내 놓기 전에 모두 골라내야 한다.옛날에는 로즈메리가 기 억력을 높여준다고 생각해 문학작품이나 민담에서는 기 억과 충성의 상징으로 나타났다.또 로즈메리는 약간 자 극성이 있어 민간의학에서는 강장제나 연고로 만들어 사용하며 요즘에는 로즈메리의 향기있는 기름을 비누나 샴푸 또는 베르무트를 만들 때 넣는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지만 유럽과 미주 온대지역에까 지 퍼져서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미국이나 영국의 따 뜻한 지방에서는 정원에 많이 심는데"로즈메리가 번성 하는 집은 여자가 그 집의 주인이다"라는 정원에 얽힌 오랜 전설이 있다.이 식물은 덤불처럼 자라며 주줄기는 보통 1m 정도이지만 2m가 넘는 것도 있다. 잎은 선형 (線形)으로 길이가 약 1㎝정도이고 굽은 솔잎과 닮았으 며 윗면은 광택있는 짙은 녹색,아랫면은 흰색이다. 잎가장자리는 아래로 말려있다. 꽃은 푸른빛이 돌며 잎 겨드랑이에 조그맣게 무리지어 핀다. 벌은 특히 로즈메 리를 좋아한다. 정유(精油)는 보르네올이 주성분으로 0.3~2% 정도 들어 있으며 증류하여 얻는다 ● 꽃 점 : 성실하고 친절합니다.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타입. 당신과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의 답답 함이 해소되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일을 상담하는 것은 서투르군요.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오 히려 불평을 꺼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 씬 즐겁게 생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흐르는 곡♬ : 가을의 노래 - 김효근 시 / 김효근 곡
소프라노 이미경 / 피아노 이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