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잠자다 깨어보니 헌 담요에 달빛이 쏟아지는 삶이 있다 松澗邊 携杖獨行 立處, 雲生破衲. 송간변 휴장독행 입처, 운생파납. 竹窓下 枕書高臥 覺時, 月侵寒氈. 죽창하 침서고와 각시, 월침한전. 소나무 시냇가에 지팡이 끌고 홀로 걷다 문득 서니 , 흰 구름이 해진 누더기에서 일고, 대나무 창 아래 책을 높이 베고 누웠다가 문득 잠을 깨니 밝은 달빛이 낡은 담요에 쏟아지누나. 가진 자가 누리는 행복은 가난한 자의 처지에서 본다 면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가난한 자로서는 가진 것 이 없으니 제아무리 발버둥쳐도 그런 행복은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가난한 자도 누릴 수 있는 행복 이 있습니다. 그것을 설명한 것이 바로 이 구절입니다. 헌 누더기를 걸쳤다든가,낡은 담요를 덮었다고 하였으 니 분명 가난한 선비이리란 생각입니다.그러나 소나무 숲속의 시냇가를 산책하고 대나무 우거진 창가에 누워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가진 자로서는 누릴 수 없는, 나름대로의 행복이 아닐까요.그리고 마 음만 먹는다면 이런 행복은 누구나 어디서나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가을의 안쪽 ♥ 詩 / 남유정 만삭의 몸을 풀어 노랗게 팬 나락의 들녘과 여물어 터지는 알밤과 잘 익은 사과를 낳았다 들길에 낭창(朗暢)한 풀벌레들의 울음도 낳았다 산야에 지핀 불! 불! 다 연소하고 그을음 시커멓게 나무 그림자 우는 숲으로 산고의 아픈 몸이 신음한다 쌓이는 낙엽 속에서 알, 생명의 태동을 멈추고 깜박 잠 속으로 빠진다 대지의 더운 숨 속에서 씨앗, 가까운 전생을 잊어버린다 짐승들의 긴 울음소리 잠의 허방 속으로 잠기면 사위 그지없이 조용해 뿌리에서 나뭇가지 끝 흙에서 하늘로 오르는 나무 속, 감춰진 길이 환하다
    ♣ 9 월 24 일, 꽃말 ♣ ● 오렌지(Orange) 꽃 말 : 새색시의 기쁨 원산지: 인도 * 7세기에 스페인을 정복한 사라센 사람들이 유럽에 전 파해 십자군과 함께 세계로 확산된 과일입니다. 겨울이 비교적 따뜻하고 여름은 건조한 지방에서 재배 가 활발합니다. 제주도 외에도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남미 대륙의 브라질까지,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 들에서 재배됩니다. 바나나와 함께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과 일이 되어 있습니다. 남아메리카를 여행하다가 물이 귀 할 때는 오렌지를 씹으면 목을 축일 수 있습니다. ● 꽃 점 : 청결함,그리고 순진함. 연인과 진심으로 희 로 애락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의기 소침함을 금방 떨쳐 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의 결혼은 예쁜 꽃이 피고 맛있는 과일이 열리듯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흐르는 곡♬ : 가을사랑 - 신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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