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9.(수)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비속한 것은 고상한 것에 이르지 못한다 袞冕行中 著一藜杖的山人 便增一段高風. 곤면행중 저일여장적산인 편증일단고풍. 漁樵路上 著一袞衣的朝士 轉添許多俗氣. 어초로상 저일곤의적조사 전첨허다속기. 固知 濃不勝淡 俗不如雅也. 고지 농불승담 속불여아야. 높은 벼슬아치 일행 가운데 명아주 지팡이를 짚은 은사(隱士)가 섞여 있으면 문득 한결 고상한 풍취를 더하고, 고기잡이와 나무꾼이 다니는 길 위에 비단옷 입은 고관이 섞여 있으면 문득 숱한 속기(俗氣)를 더한다. 이로써 보건대 짙은 것은 담박한 것만 못하고, 속된 것은 고상한것만 못함을 알겠도다. 탐관오리들이 득시글대는 가운데도 청렴결백한 벼슬아 치는 있게 마련입니다. 이는 어느 조직에도 마찬가지입 니다.몸을 사리며 사리사욕에 혈안이 되어 있는 자들이 많은 가운데 대의(大義)를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열 심히 뛰는 자는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 그는 더욱 돋보입니다. 군계일학(群鷄一鶴)처럼 말이지요.그 리고 언젠가는 그의 존재가 인정받는 날도 오게 될텐데 말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때로는 끝도 없이 걷고 싶다 ♥ 詩 / 유리바다 이종인 - 낭송:김춘경- 오래된 사연은 아니어도 막힘이 잦은 인생 사노라면 때로 울컥 설움이 솟아올라 생각도 기억도 벗어 놓고 무작정 끝없이 길을 걷고 싶었어 돌아보면 금방 뒤쫓아 올 것 같은 수많은 상처, 미련 잠꼬대하며 울었던 추억의 시간 행복한 사람의 경험담이 길몽은 아니었어 그래, 각자 맞는 꿈이 있음을 이부자리 흥건하도록 젖는 눈물, 혹은 기쁨의 땀 흘리며 깨어나야 한다는 걸 내 몸 하나 기댈 수 없는 현실 어느 날 바쁘게 술렁이다 잠잠해진 길 상식이 끝난 그 길, 두 눈 부릅뜬 채 온통 궁금한 그리운 그 길, 끝없이 걷고 싶었어 외로워서 함께 사랑하고 싶은 그 길을...
    ♣ 10 월 19 일, 꽃말 ♣ ● 봉선화 (빨강)(Balsam) 꽃 말 : 날 건드리지 마세요 원산지 : 열대 아시아 * 옛날 올림포스 궁전에서 어떤 아름다운 여신이 무언 가를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국은 심술궂은 신의 장난임이 밝혀져 혐의는 풀렸지만 결벽한 여신에 게는 의심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수치. 분함과 부끄러움 때문에 자청해 '봉선화'가 되었습니다. 열매가 익으면 살짝만 만져도 씨앗이 흐트러집니다. 그것은 여신이, 자기 마음을 열고 지금도 무고함을 호 소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별명은 'Touch-Me-Not'. 씨앗이 날아 흩어지는 탄력에서 '튀어오르는 베티 (Jumping Betty)'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 꽃 점 :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 성질이 급해 금방 내팽개치고 마는 것이 결점. 좋고 싫고가 분명합니다. 싫은 사람에게는 조금 냉담합니다. 제멋대로 구는 것이 허용되는 것은 어린 시절뿐. 선천적인 명랑함으로 골치 아픈 사람도 당신의 팬입니다..

♬흐르는 곡♬ : 낭송 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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