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0. 20.(목) 새아침을 열며(마)

doggya 2011. 10. 19. 21:39
10. 20.(목)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속세에서 빠져나간다고 산림 속에 숨을 필요는 없다 出世之道 卽在涉世中 不必絶人以逃世. 출세지도 즉재섭세중 불필절인이도세. 了心之功 卽在盡心內 不必絶欲以灰心. 요심지공 즉재진심내 불필절욕이회심. 속세를 벗어나는 길은 곧 세상을 건너는 가운데 있나니 , 반드시 사람들을 끊고 세상에서 도망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을 깨닫는 공부는 곧 마음을 다하는 속에 있나니 , 반드시 욕심을 끊어 마음을 식은 재처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종교, 특히 불교에서는 출가(出家)하여 세속과 모든것을 끊고 구도생활을 하는 것을 으뜸으로 쳤었습니다. 초창기의 불교는 반드시 출가하는 것이 원칙이었고 오늘날에도 그런 경향이 짙습니다. 한편 인도에서 일어나고 중국에서 번영했다가 우리나라에도 전래된 대승불교(大乘佛敎)는 속세에 몸을 둔 채 높은 오도(悟道)와 경지를 목표로 삼는 재가(在家)의 수행이 용인되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는 불교의 근원적 교리이기도 한 관용의 마음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의 문호를 열어 준 반면, 향상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지적도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야 어찌되었든 진짜 수양된 사람은 속세에 있으면서도 속세와 타협하지 않고 욕심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 욕심을 소아(小我)가 아닌 대의(大義)를 위해 행사할 줄 아는사람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이런게 참 사랑이 아닐까요 ♥ 詩 / 이 응윤 사랑은 유혹이나 호감이 아니지요 낚시꾼과 물고기는 더욱 아니지요 서로가 알지도 서로가 되지도 않고서 그리쉽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아요 참사랑은 사랑하고 싶어서 힘이 되고 싶어서 이런게 행복이고 싶어서 늘 가슴에 묻어 서로를 배우며 내가 허물진 잡초 피어낼까 스스로를 가꾸다 보면 서로가 닮아가며 갸날프던 서로에게 저 높은 산넘어 홍해가 있어도 함께 가고 말 힘과 능력이 되며 사랑일 수 밖에 없는 세상 유일한 걸작품 사랑이 아닐까요 위하여 서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우리 이것은 분신이며 참 사랑이 아닐까요
    ♣ 10 월 20 일, 꽃말 ♣ ● 마(Indian Hemp) 꽃 말 : 운명 원산지 : 중앙 아시아 * 미래의 남편을 만나고 싶을 때 유럽에서는 마 씨앗으 로 점을 친다고 합니다. 자기 매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가장 컨디션이 좋은 밤에 교회 주변에 마 씨앗을 뿌리면서 돕니다. "나는 마 씨앗을 뿌린다. 나는 마 씨 앗을 뿌렸다.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제발 뒤에서 마 를 베어 주세요". 이것이 주문. 그리고 달리면서 어깨 너머로 힐끔 뒤를 돌아보면 한 남자의 환영이 보입니다. 커다란 낫을 휘두르며 뿌려진 씨앗에서 자란 마를 베면서 쫓아온다는 것입니다. 이것 이 미래의 남편 모습. 마치 공포 영화 같군요. ● 꽃 점 :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모두 팔자다'하고 체념하는 사람. 스스로를 쉽게 납득시키는군요. 처세에 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경우는 그것이 통하 지 않습니다.운명은 두 사람이 쌓아 가는 것.때로는 체 념을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합시다.

♬흐르는 곡♬ : 참사랑 - 김상희